[엑스포츠뉴스=방송연예팀 김태연 기자] 배우 기태영(33)과 걸그룹 SES 출신배우 유진(30)이 결혼한다.
11일 기태영과 유진은 각각 자신의 팬카페를 통해 결혼 소식을 전했다.
기태영은 팬카페에 "내가 꿈꿔오던 아내와 가정, 그것을 이룰 수 있는 사람이 생겼다"며 "7월에 결혼한다"고 결혼 사실을 인정했다.
유진 역시 "5월의 신부가 되기를 꿈꿨지만 7월에 신부가 될 것 같다"며 "평생을 함께하고 싶은 사람을 만났다"고 예비신부로서의 심경을 밝혔다.
한편 이들은 지난해 1월 종영된 MBC 드라마 '인연 만들기'에서 커플로 출연한 것을 인연으로 결혼에 골인하게 됐다.
기태영-유진의 결혼이 화제가 되며 드라마에서 맺은 인연으로 결혼까지 하게 된 스타 커플들에게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수종과 하희라 부부는 1990년 영화 '있잖아요 비밀이에요를 통해 처음 만나 1993년 결혼 후 지난해 KBS2 드라마 '프레지던트'에도 동반출연한 바 있다.
1994년 드라마 '사랑을 그대 품안에'에서 사랑하는 연인으로 연기했던 차인표와 신애라는, 차인표의 군 입대 후 1995년 결혼해 지금까지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알려져 있다.
1993년 일요 드라마 '일요일은 참으세요'에 함께 출연했던 손지창과 오연수는 1998년 5월 웨딩마치를 울렸다.
특히 오연수는 방송에 출연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를 같이 보낸 남편이 첫사랑이다"며 "손지창 외엔 만난 사람이 없다"고 밝힌 바 있다.
연정훈과 한가인은 2003년 일일드라마 '노란 손수건'에 함께 출연한 것이 인연이 돼 2005년 부부가 되어 세간의 부러움을 샀다.
얼마 전 MBC 라디오 FM4U '푸른 밤 정엽입니다' 기획특집 '여배우들'에 출연한 한가인은 "집에서 청소, 빨래 등을 하면서 보낸다"며 "손에 물 마를 날이 없다"고 말해 아줌마로 변한 모습을 공개했다.
또 올해로 결혼 6년 차를 맞는 그녀는 "집에서는 남편에게 바가지도 긁고, 가끔 아줌마 근성이 튀어나오기도 한다"며 "남편에게 '어제 몇 시에 들어왔어? 지켜보고 있어'라고 말하면 남편이 무서워 하더라"고 말하며 알콩달콩한 결혼 생활을 털어놨다.
최근 결혼에 골인한 이천희와 전혜진은 '그대, 웃어요'에서 연인으로 출연 후 결혼에 골인했다.
이천희는 "연기할 당시에는 좋아하는 감정을 느끼지 못했지만 드라마 종영 후 자꾸 생각이 나서 그때야 좋아하고 있다는 것을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
[사진 = 기태영-유진, 하희라-최수종, 손지창-오연수, 이천희-전혜진 ⓒ MBC, KBS, SBS, 영화 '아이스께끼' 스틸컷, 엑스포츠뉴스 DB, 제이튠 엔터, 제이원플러스 엔터]
김태연 기자 lucky@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