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이하늬가 출산 후 활발한 활동에 나선다.
이하늬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지난 4일 엑스포츠뉴스에 "이하늬가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 출연한다. 녹화를 마친 상태다"라고 전했다.
엄마가 된 이하늬는 출산 후 첫 예능으로 '유퀴즈'를 택했다. 그간 SNS와 유튜브 등으로 근황을 전해오던 이하늬는 새해 첫 예능 나들이에 나서며 복귀에 시동을 건다.
이하늬는 지난 2021년 초 지인의 소개로 만난 비연예인 남성과 열애를 시작했다. 같은해 11월, 열애를 인정했고 이 소식을 전한 지 한 달 만인 12월, 결혼식을 올렸다.
그는 '2021 SBS 연기대상'에서 "너무 깜짝 놀래켜드린 것 같다. 드라마 끝나고 그렇게 됐다. 축하해 주신 많은 분들께 감사드린다"며 결혼에 대해 간접적으로 언급했다.
여기에 이하늬는 더 놀라운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측은 지난해 1월, "이하늬 배우에게 소중한 새 생명이 찾아왔다. 현재 임신 4개월차에 접어들었다"고 밝혔다.
열애, 결혼, 임신이 1년 안에 모두 이뤄진 상황. 이하늬의 속전속결 깜짝 행보가 많은 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이후 이하늬는 만삭 화보, 인터뷰 등을 통해 근황을 전했다. 이하늬는 보그 코리아와의 영상 인터뷰에서 "그 친구가 좋아하는 걸 서포트해주고 친구 같이 인격적으로 재밌게 살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한 바 있다.
이런 가운데 이하늬는 6월, 건강한 딸을 품에 안았다. 이하늬는 9월 마리끌레르와의 인터뷰에서 최근 가장 크게 웃은 일이 있었냐는 질문에 "제가 얼마 전에 사람을 낳았다. 제 배에서 사람이 나왔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그 사람이 웃을 때 되게 크게 웃게 되더라. 아직 그 친구는 크게 웃지 못하는데 약간만 웃어도 제가 크게 웃게 된다"며 딸바로 면모를 자랑했다.
그러나 이하늬는 딸의 모습을 공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많은 이들이 궁금해하자 이하늬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 '하늬모하늬'를 통해 "(육아 콘텐츠를) 해도 좋겠다는 생각이 정말 많이 든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나 "그러려면 딸을 공개해야 하니까. 그녀의 의사와 상관 없이 내가 공개하는 건 아닌 것 같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출산한지 약 7개월 만에 '유퀴즈'로 대중을 만나는 이하늬. 특히 아들, 딸을 키우고 있는 육아 고수 유재석과 어떤 대화를 나눌지 기대감을 자아낸다.
이하늬는 '유령' 개봉도 앞두고 있다. '유령'은 1933년 경성, 조선총독부에 항일조직이 심어놓은 스파이 유령으로 의심받으며 외딴 호텔에 갇힌 용의자들이 의심을 뚫고 탈출하기 위해 벌이는 사투와 진짜 유령의 멈출 수 없는 작전을 그린 영화다.
육아부터 예능, 영화까지 눈코뜰새 없이 바쁜 이하늬의 워킹맘 행보에 기대감이 모인다.
한편, 이하늬는 2006년 제50회 미스코리아 진으로 데뷔했으며 미스 유니버스에 4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다. 이후 드라마 '파스타', '열혈사제', '원더우먼', 영화 '타짜-신의 손', '조작된 도시', '극한직업' 등에 출연했다.
이하늬는 '별에서 온 그대', '하이에나' 장태유 PD의 신작으로 알려진 드라마 '밤에 피는 꽃' 출연을 논의 중이다. 오는 18일 개봉하는 영화 '유령'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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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