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가 '박명수의 라디오쇼' 8주년 축하 사절단으로 출격해 특급 라이브를 선보였다.
4일 방송된 KBS CoolFM '박명수의 라디오쇼'에는 8주년 특집을 맞아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가 출연했다.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는 등장 인사부터 전혀 맞지 않는 호흡을 보여줘 웃음을 주었다.
박명수는 "우리 라디오가 벌써 8년이다"라며 게스트로 출연해준 조나단과 파트리샤에게 꽃다발을 주며 고마움을 표출했다.
2015년에 라디오를 시작한 박명수. 당시 조나단은 중학생, 파트리샤는 초등학생이었다고. 당시 두 사람은 한창 방송하던 '무한도전' 당시 박명수를 잘 알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박명수가 "라디오의 매력이 뭐라고 생각하냐?"라고 묻자, 조나단은 "라디오를 하면서 순발력이 많이 늘었다. 라디오를 하면서 입도 풀리고 일도 풀렸다"라고 답했다.
2023년 목표에 대한 질문에 조나단은 래퍼 도전, 기타를 배우기 등을 답했다. 파트리샤는 살 빼기를 뽑았다.
이에 박명수가 "왜 2022년에는 안 뺐냐?"라고 묻자, 파트리샤는 "2022년에는 별로 의지가 없었던 것 같다"라고 웃으며 답했다. 하지만 박명수는 "딱히 뺄 필요가 없어 보이는데"라고 말해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조나단에 래퍼 도전에 대한 이야기가 이어졌다. 래퍼로 활동하게 되면 닉네임은 "뭘로 정할 거냐?"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조나단은 '조나단, 알렉산더, 킹콩' 등을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박명수는 "GD도 있으니 쓰리 드래곤, '삼룡'은 어떠냐?"라고 제안했고, 조나단도 "'삼룡'으로 하겠습니다"라며 마음에 들어하는 모습을 보였다.
조나단은 박명수를 위한 라이브도 선사했다. 래퍼 도전이라는 새해 목표와는 다르게 발라드인 김현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불렀다.
조나단의 노래 실력에 파트리샤는 "지금까지 들어봤던 목소리 중에 가장 좋았다"라고 칭찬하면서도, "가수 데뷔 가능하겠냐?"라는 박명수의 질문에 "그 정도는 아니다. 그냥 동네에서 부르는 수준"이라고 답해 웃음을 줬다.
두 사람은 오해를 불러온 조나단이 피곤하다고 말하자 파트리샤가 광주에 갔다는 에피소드의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조나단은 "오해다. 사실 파트리샤가 광주에 피자 먹으러 갔던 거다"라고 숨겨져 있던 사실을 공개했다.
박명수는 "사실 조나단이 파트리샤를 많이 챙긴다"라며 두 사람의 우애를 칭찬하며, 파트리샤에게 조나단의 장점을 물었다.
이에 파트리샤는 "조나단이 웃기다. 유머감각이 있다"라고 답하자, 박명수는 "그 유머감각을 방송에서 써야 되는데. 집에서만 웃기면 뭐하냐"라고 담담하게 말해 폭소를 유발했다.
조나단에 이어 파트리샤도 직접 소찬휘의 'Tears' 라이브를 보여줬다. 호기롭게 원키로 부르겠다고 나선 파트리샤는 완벽한 무대 매너와 달리 다소 아슬아슬하게 이어지는 라이브를 선보였다. 하지만 끝까지 열정적인 무대에 박명수와 조나단은 기립박수를 보냈다.
특히 박명수는 파트리샤의 라이브에 연신 호평을 보냈다. "조금만 배우면 잘 할 것 같다. 전국에 나가는 건데 떨지도 않고 잘 하지 않았냐. 박선주같은 전문 트레이너한테 보컬 트레이닝 받으면 소찬휘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8주년 특집을 맞아 직접 라이브까지 선사해준 조나단, 파트리샤 남매에게 박명수는 감사함을 전했다. 파트리샤와 조나단 역시 "잊지 않고 불러주셔서 감사하다. 9주년 때도 불러달라"며 훈훈하게 마무리했다.
사진='라디오쇼' 캡처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