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6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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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글로리' 염혜란, 이토록 '명랑'한 복수 공모자라니

기사입력 2023.01.03 11:22 / 기사수정 2023.01.03 11:22

이나영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나영 인턴기자) 배우 염혜란이 '더 글로리' 속 한 줄기 명랑함이 되고 있다. 

지난달 30일 넷플릭스를 통해 송혜교 주연, 김은숙 작가의 화제작 '더 글로리'가 공개됐다. '더 글로리'는 학창 시절 지독한 학교 폭력을 당했던 문동은(송혜교 분)의 인생을 건 복수극이다.

극중 염혜란은 송혜교의 '복수 동료'인 강현남 역을 맡았다. 

염혜란이 맡은 강현남은 가정폭력의 피해자다. 가정부로 일하던 현남은 동은에게 무언가 의도가 있다는 것을 알아채게 되고, 동은에게 복수 공조를 제안하며 “같은 편먹고 싶어요. 나도 그쪽 도울 테니까 그쪽도 날 도와줘요. 내 남편을 죽여줘요”라고 말한다.

학교폭력에 대한 복수를 실행하는 이에게 가정폭력 피해자가 손을 내밂으로써 ‘피해자 연대’가 시작되고, 염혜란의 강현남은 그의 제안처럼 완벽한 ‘같은 편’을 이룬다.



인생을 건, 그야말로 처절한 복수극 안에서 염혜란의 강현남은 특유의 명랑함으로 극을 따스하게 비춘다. 

강현남 역은 작품 공개 전 진행된 제작발표회에서 김은숙 작가가 캐릭터 구상 단계부터 염혜란을 염두에 두고 쓴 인물이자 “마음속 첫 번째 캐스팅이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에 부응하듯 제 옷을 입은 듯한 맞춤 연기를 선사한 염혜란이 빚어낸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은 시청자들로 하여금 피해자 연대를 함께 응원하게 만들었다.

가정폭력이라는 그늘 속에서도 ‘명랑한 글로리’를 빛내는 강현남. 염혜란의 밝은 미소로 더욱 사랑스럽게 완성된 그녀의 복수가 어떻게 이어질지, 염혜란 표 좋은 사람 강현남의 봄날을 고대하게 만드는 시리즈 ‘더 글로리’ 파트 1은 지금 바로 넷플릭스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파트 2는 오는 3월 공개될 예정이다.

한편, '더 글로리' 파트 1은 공개 이후 하루 만에 넷플릭스 코리아 한국 콘텐츠 1위에 올랐으며, 지난 2일에는 전 세계 톱10 TV프로그램 5위(글로벌 OTT 플랫폼 시청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패트롤 기준)에 오르며 뜨거운 화제를 일으키고 있다.

사진=에이스팩토리

이나영 기자 mi994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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