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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출국 최지만, 첫 태극마크+해적군단 1루수 목표 담금질 시작

기사입력 2023.01.02 18:30



(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해적 군단'에서 새로운 도전에 나서는 최지만(32)이 일찌감치 미국으로 건너가 본격적인 2023 시즌 준비에 돌입한다.

최지만의 국내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는 '스포츠바이브'는 최지만이 오는 8일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로 출국한다고 2일 밝혔다.

최지만은 미국에서 컨디션을 끌어올리며 오는 3월 스프링캠프와 2023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대표팀 참가를 준비할 것으로 보인다. 2010년 시애틀 매리너스에서 프로 커리어를 시작한 뒤 단 한 번도 태극마크와 인연을 맺지 못했던 가운데 2023 WBC에서 생애 첫 국가대표 선발이 유력하다.

최지만은 2022 시즌 탬파베이 레이스에서 113경기 타율 0.233 83안타 11홈런 52타점 OPS 0.729의 성적을 기록했다. 타율은 높지 않았지만 팔꿈치 통증으로 고생하면서도 특유의 선구안을 살린 출루율(0.341)과 일발 장타력은 여전히 경쟁력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최지만은 일단 시즌 종료 후 한국으로 돌아오자마자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 제거 수술을 받은 뒤 재활 과정을 밟았다. 정상적인 몸 상태로 2023 시즌을 준비하는 만큼 지난해보다 더 좋은 성적이 기대되고 있다.



최지만의 환경에도 변화가 생겼다. 지난해 11월 피츠버그 파이리츠로 트레이드 되면서 2018년부터 몸 담았던 탬파베이를 떠나게 됐다. 

피츠버그에서 주전 1루수 자리가 완전히 보장된 것은 아니다. 피츠버그는 좌타자인 최지만과 우타자 카를로스 산타나, 코너 조 등 세 사람을 1루수와 지명타자로 활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피츠버그는 2022 시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에서 62승 100패로 최하위에 그쳤다. 특히 팀 타율 0.222로 빈약한 공격력이 문제였던 가운데 최지만 등 새로 영입한 선수들의 활약에 기대를 걸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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