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슬램] SK전의 가장 큰 수확은 뭐니뭐니해도 '임한용'의 재발견이다.
임한용은 신일중, 고등학교를 거쳐 건국대를 졸업하고 기아에 10년에 입단했다.
프로 2년차의 임한용은 특히 타석에서 투수를 잡아먹을 듯한 이글거리는 눈빛이 인상적이다.
이를 두고 팬들은 '타이거즈의 정신이 엿보이는 선수', '저런 근성있는 눈빛 얼마만인가' 라며 성적보다 그의 정신적인 부분을 높게 평가하고 있다.
SK와의 경기에서 2회말 이호준의 타구를 본 팬들은 알 것이다. 타구가 높이 뜬 것이 아니라 외야로 쭉쭉 뻗어나가 좌중간을 그대로 가를 것이라는 생각을 했을 것이다.
어디선가 임한용이 '다다다다' 뛰어와 2루타성 타구를 잡아냈다. 개인적으로 타격이 아무리 안되도 수비가 되는 선수면 높게 쳐주고 싶다. 임한용은 우선 수비범위도 상당히 넓을 것이라 예상된다.
일단 발이 빠르기 때문. '빠른 발'을 무기로 타석에선 상대 내야진을 흔들고 외야에서는 종횡무진 활약을 보이며 기아의 '외야 뎁스'를 높여주리라 기대해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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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임한용 ⓒ KIA 타이거즈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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