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기 기자)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우승 케이크를 잘랐다.
지난 19일 카타르에서 막 내린 2022 월드컵에서 결승전 멀티골을 포함 7골 3도움을 기록하며 아르헨티나의 사상 3번째 우승을 이끈 메시는 수도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의 환영식을 마친 뒤 고향 로사리오에서 휴가를 즐기는 중이다.
소속팀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은 이미 29일 스트라스부르전을 시작으로 월드컵 브레이크를 마쳤고, 결승전에서 뛴 킬리안 음바페도 이 경기에 출전해 골까지 넣었으나 메시는 아직 우승 여운을 만끽하고 있다.
그런 가운데 메시가 아르헨티나 절친들과 고향에서 우승 케이크를 잘랐다.
'ESPN 아르헨티나'에 따르면 메시는 앙헬 디 마리아, 레알드로 파레데스 등 이탈리아 유벤투스에서 뛰는 대표팀 동료들과 함께 로사리오 시티 센터를 방문했다.
흰색 반팔 티셔츠에 청바지 차림으로 나타난 메시는 음악이 흘러나오는 가운데 두 동료들을 뒤에 세우고 케이크를 잘랐다.
케이크엔 스페인어로 챔피언이란 뜻의 'CAMPEONES!'가 새겨져 있었으며 특히 O자를 대신해 메시가 얼마 전 들어올린 월드컵 트로피가 그려져 있었다.
메시는 탱고풍의 음악이 나오자 왼손을 흔들면서 '축구의 신'이 아닌 돈 잘 쓰고 잘 노는 '로사리오 한량'으로 돌아가 마음껏 즐거운 시간을 누렸다.
'신의 파티'를 즐긴 메시는 내달 초 프랑스로 돌아와 PSG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낼 예정이다.
사진=AFP/연합뉴스, ESPN아르헨티나
김현기 기자 spitfir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