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YG엔터테인먼트의 결별 이슈로 뜨거운 연말이다.
30일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는 그룹 아이콘과 배우 강동원의 전속계약 종료 소식을 밝혔다.
먼저 YG는 "아이콘 멤버들(김진환, BOBBY, 송윤형, 구준회, 김동혁, 정찬우)과 향후 활동에 대한 오랜 논의 끝에 서로의 의견을 존중, 계약기간 만료에 따라 전속계약을 종료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아이콘은 지난 2013년 Mnet 서바이벌 프로그램 '윈: 후 이즈 넥스트?(WIN: Who is Next?)' 출신으로, 2015년 가요계 정식 데뷔했다. 이들은 '취향저격' '사랑을 했다' 등을 히트시키며 많은 사랑 받았다.
하지만 2019년 리더 비아이(B.I)의 마약 논란으로 인한 팀 탈퇴 및 전속계약 해지를 시작, 멤버들의 음주운전 사고 방조 의혹부터 바비의 깜짝 결혼 발표 등 구설이 끊임없이 이어지면서 대중의 실망감만 커졌다.
이들은 YG를 떠나 신생 기획사인 143엔터테인먼트와 완전체 계약을 체결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새로운 소속사에서 새출발하게 될 아이콘의 행보에 많은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이날 아이콘과 함께 강동원의 계약 종료 소식도 전해진 바. 지난 2016년부터 YG와 함께한 강동원은 그동안 두 차례 재계약을 맺으며 7년을 동행했으나 더 이상의 재계약 없이 각자 길을 걷기로 했다.
여기에 그룹 블랙핑크의 이적설도 불거져 화제를 모았다. 같은 날, YG는 블랙핑크를 잇는 신생 걸그룹 론칭 소식을 전해 글로벌 음악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했던 바.
블랙핑크 이후 7년 만에 선보이는 YG 새 걸그룹은 7인조로, 아직 구체적인 정보는 나온 바 없지만 내년 1월 1일 새로운 소식을 전할 것이라 예고해 흥미를 더했다.
그 가운데, 블랙핑크가 YG와 전속계약을 끝내고 더블랙레이블로 이적한다는 소식이 알려져 이목을 집중시켰다. YG는 아직 블랙핑크와 전속계약 기간이 남아있음을 강조하며 해당 소식은 "사실무근"이란 입장을 내놓았다.
앞서 그룹 빅뱅 태양이 더블랙레이블로 둥지를 옮겨 화제를 모았던 바. 이에 태양에 이어 블랙핑크 역시 YG를 떠나 새로운 소속사에서 활동을 이어가는 것이 아니냐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분위기다.
이처럼 아이콘부터 블랙핑크까지 YG 소속 아티스트들의 이적 관련 이슈로 온종일 떠들썩한 상황. YG를 떠나 보다 활발하게 활동하길 바라는 팬들은 반가움을 표현하기도, 또 갑작스러운 소식에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하며 연말 달군 YG 결별 이슈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사진=엑스포츠뉴스DB, YG엔터테인먼트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