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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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와 트러블"…기안84, 필터링 거치지 않은 수상소감

기사입력 2022.12.30 16:29 / 기사수정 2022.12.30 16:29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웹툰작가 겸 방송인 기안84의 독특한 수상소감이 눈길을 끈다.

기안84는 29일 진행된 ‘202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멀티플레이어상 영광을 안았다.

기안84는 "생각을 하나도 안 하고 왔다. '나 혼자 산다'를 매주 촬영하는데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를 위해 빠지게 해줘 감사하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지우 PD라고 서울대 나온 똑똑한 친구가 있다. 이번에 입봉했는데 잘 됐다고 해 다행이다. 솔직하게 잘 되면 1년에 2번 정도 시즌으로 갔으면 좋겠는데 '나 혼자 산다'에서 잘해줘야 하니까"라고 덧붙였다.

상을 받을 줄 몰랐던 기안84는 "허항 PD님 올해 되게 몸 안 좋았는데 고생 많이 하셨다. 지우는 건강은 한데 일을 너무 많이 시켜 트러블이 있었는데 아무튼 뭐 그렇다"라며 필터링을 거치지 않은 수상소감으로 눈길을 끌었다.

나아가 기안84는 "어머니 저 상 받았어요. 이런 이야기까지 해도 되는지 모르겠는데 강아지 캔디가 쥐약 같은 걸 먹었는지 죽다 살아나 다행이다. 나도 빨리 좋은 짝을 만나 시언이 형처럼 그렇게 살고 싶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한편, 기안84가 출연하는 '태어난 김에 세계일주'(이하 '태계일주')는 가방 하나 달랑 메고 무작정 남미로 떠난 기안84와 그를 위해 지구 반대편으로 달려온 찐형 이시언, 여행 유튜버 빠니보틀의 현지 밀착 여행기를 담는다. 연출을 맡은 김지우 PD는 '나 혼자 산다' 제작진 출신이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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