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세컨하우스' 조재윤이 동업자에게 배신 당한 일을 털어놨다.
29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세컨 하우스'에서는 주상욱과 조재윤, 차예련이 함께한 전남 강진 세컨하우스 이야기가 담겼다.
이날 주상욱과 차예련 부부, 조재윤은 이웃에게 저녁을 대접하며 대화를 나눴다. 한 이웃은 "둘이 애가 다섯 살 먹었다고 하지 않았냐. 그 동안에 싸운 적 있냐"고 물었고 주상욱은 "저희 아까 낮에도 싸웠다"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주상욱은 "사실 싸운 것은 아니다. 싸워 본 적이 없다. 그냥 혼났다"고 이야기했다. 이를 들은 차예련은 "오빠는 저에게 일방적으로 혼났다고 하지, 싸웠다고는 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했다.
조재윤은 "주상욱은 다시 태어나도 차예련과 결혼할 거냐"고 질문했고 주상욱은 "당연한 거 아니냐. 당연히 하는 거지 그걸 왜 질문하냐"고 단호하게 이야기했다.
하지만 차예련은 같은 질문에 "주상욱은 원래 자상한 스타일이 아니다. 무뚝뚝한 스타일이다"라며 "말도 툭툭거린다. 그런데 툭툭거리지만 해달라는 건 다 해준다. 또 막 특별히 신경쓰이게 하는 것도 없다"고 밝혔다.
이를 들은 이웃은 "그게 좋은 거다"라며 주상욱을 칭찬했다. 하지만 차예련은 "한 번 살아봤는데 또(그러냐)"고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웃들은 "그 말도 정답이다"라고 덧붙여 폭소를 안겼다.
이어 차예련은 '세컨하우스 방송 후 사람들이 마을을 많이 찾는다'는 말에 "오늘 와서 보니까 너무 좋다. 어르신들 뵙고 온기 없던 마을에 새 사람이 찾아오는게 행복하다니 너무 행복하다"며 '세컨하우스' 방문 소감을 전했다.
한편, 주상욱과 조재윤은 차예련이 떠난 세컨하우스에 둘이 앉아 새해를 맞이하는 소감을 전했다. 주상욱은 "벌써 2022년이 끝났다. 거짓말같다. 시간이 너무 빠르다. 형도 며칠있으면 이제 앞자리가 5자다"라며 50대가 되는 조재윤의 나이를 언급했다.
이에 조재윤은 "서른에서 마흔은 큰 차이가 없었다. 그냥 하루가 간 거였다"며 "그런데 지금 50대는 조금 생각이 든다. 몸이 아프다. 50대 때는 작품도 작품인데 건강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할 것 같다"고 밝혔다.
주상욱은 "2022년에는 내 시간이 진짜 빨리 갔다. 년초부터 여름 전 까지 매일매일 촬영을 했다"고 이야기했다. 조재윤은 "나도 그렇다. 많은 분들에게 알려진 게 배우한테는 매우 중요하다. 내년도 올해처럼만 됐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이어 조재윤은 "후회되는 게, 같이 함께 하자며 사업을 조금 시작했는데 동업했던 분에게 좀 당했다"고 고백했다.
이를 들은 주상욱은 "괜히 다른 거에 기웃거리지 말고 잘 할 수 있는 거에 더 열심히 해야 한다. 모르는 분야에 괜히 담궜다가 잘 되는 걸 본 적이 없다"며 조재윤을 걱정했다. 조재윤은 "친구들과 함께 한 건데 믿음의 배신감은 어마어마하다. 조심해야 한다. 나쁜 사람이 많다"고 담담하게 털어놨다.
이들은 "세컨하우스에서 오늘이 기억에 남을 것 같다"며 "2023년 우리 대박나자, 건강하자"고 외치며 하루를 마무리했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