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노수린 기자) 찐친들이 호주에서 프리다이빙과 스카이다이빙을 즐겼다.
29일 방송된 SBS '찐친 이상 출발, 딱 한 번 간다면(이하 '딱 한 번 간다면')'에서는 이상이, 이규형, 이유영, 임지연, 차서원의 호주 여행 마지막 일정이 공개됐다.
찐친들은 일정상 일찍 귀국한 엑소 수호와 영상 통화를 시도했다. 이규형은 수호에게 "율리시스를 봤다"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에 세 번째 간다. 이참에 정착할 것"이라며 능청맞게 말했다.
이규형의 세 번째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여행을 앞두고, 제작진은 "한 사람 더 스카이다이빙을 할 수 있다"는 소식을 전했다. 이에 이규형과 이상이가 스카이다이빙을 희망하며 가위바위보를 했지만, 이규형이 패배해 이상이가 기회를 잡게 됐다.
이규형은 차서원과 여행 파트너가 되어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를 여행했다. 이규형과 차서원은 듀공을 보기 위해 잠수함에 올랐다. 듀공은 멸종 위기종으로 지정된 희귀 해양 포유류. 이규형은 "처음에는 사람들이 듀공을 보고 인어로 오해했다"고 설명했다.
차서원은 프리다이빙을 통해 듀공을 더 찾아 보기로 했다. 차서원은 잠수 초반에 어려움을 겪고, "오랜만에 하니 숨이 잘 안 쉬어진다"고 토로했다. 이규형은 "듀공을 오늘 꼭 안 봐도 되니 안전 제일"이라고 당부했다.
바다 깊은 곳으로 들어간 차서원과 이규형은 주위 풍경을 살피며 프리다이빙을 즐겼지만, 듀공을 만나는 데 실패해 아쉬움을 안겼다.
이상이, 이유영, 임지연은 스카이다이빙에 도전했다. 목적지가 가까워질수록 세 사람은 긴장감을 감추지 못했다. 이상이, 이유영, 임지연은 15,000피트 상공에서 낙하하게 됐다. 이상이는 친숙한 km로 변환해, 4.5km 높이에서 뛰어내리게 되었다고 전했다. 이유영은 "4.5km에서 뛰어내린다고?"라며 거듭 확인했다.
장비를 착용하고 교육을 마친 세 사람은 비행기에 올라 다이빙 포인트로 향했다. 이상이는 "백문이 불여일견이다. 나도 모르겠지만 다 느끼겠지"라며 설렘을 드러냈다.
이상이가 가장 먼저 뛰어내렸다. 낙하할수록 속도는 빨라졌다. 이상이는 "미쳐 있었다. 너무 흥분했다. 엔도르핀이 몸에 꽉 차서 경악을 금치 못했다. 소리지르고 정신이 빠져 있던 상태였다"고 말했다.
다음 점프는 가장 긴장하고 있었던 임지연이었다. 임지연은 "뛰어내리는 순간 '이거 안 했으면 어떡할 뻔했지?' 생각했다. 뛰어내리고 나서 무서움이 확 녹듯이 사라지면서 자유로워지는 순간을 만끽했다. 스트레스가 날아가는 느낌"이라고 고백했다.
마지막으로 뛰어내린 이유영은 "어떤 말로 표현해야 할지 어렵다. 모든 게 멈춘 것 같은 그런 고요함이 찾아왔다. 너무 감동적이었고 이번 여행 최고의 순간이었다"라고 밝혔다.
사진=SBS 방송화면
노수린 기자 srnnoh@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