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1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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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민정, "집에 큰일 났다…" 꽉 닫힌 방문에 긴급 SOS 요청 [엑's 이슈]

기사입력 2022.12.30 09:00 / 기사수정 2022.12.30 11:39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배우 이민정이 꽉 닫힌 방문을 여는 방법을 고민하며 SNS를 통해 누리꾼에게 도움을 요청한 사연이 전해졌다.

29일 이민정은 "문을 여는 공간에 딱 그만한 액자(영화포스터 철제로 된 것)가 끼어서 문이 안 열리고 핸드폰만 넣을 수 있는 공간이 돼서 찍어봤어요. 창문도 잠겨 있어서 이 방에 진입 불가능. 아이디어를 찾습니다. 참고로 옷걸이도 사용해보고 약간 구부러져있는 철 막대도 이용해 봤지만 문은 열리지 않네요. 문을 잘라야 하는 걸까요"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공개한 사진 속에는 쓰러진 액자로 인해 문 앞이 막혀버린 방 안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민정은 SNS에 해당 내용을 올리기 전, 2023년 1월 4일 개봉을 앞둔 주연작 영화 '스위치' 인터뷰를 통해 방문을 여는 방법을 찾는다며 고민을 토로한 바 있다.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스위치' 인터뷰에 참석한 이민정은 크리스마스에 인생이 180도 뒤바뀌는 순간을 맞이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영화의 내용을 언급하며 "누구라도 그런 상상은 해볼 수 있는 것 같다. 합리화하는 것 같지만, 저도 늘 그 순간에서 최선의 선택을 해왔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밝은 기운으로 이야기를 이어가던 이민정은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노력하는 성격 같다'는 말에 "스트레스를 안 받으려고 노력을 한다기보다는, 그냥 오늘 하루 즐겁게 행복하게 살자는 스타일이다"라고 웃으며 "어떤 한 일을 오래 머릿 속에 잡고 있지는 않다. 잡고 있어서 결론이 나면 잡고 있는데, 결론이 안 나면 빨리 다른 걸 하고 다시 해결하는 법을 찾는 편이다"라고 말을 이었다.

"한 예로, 오늘 아침에 저희집에 굉장히 큰일이 났다"고 두 눈을 크게 뜬 이민정은 "저희 집의 방 문이 있는데, 남편(이병헌)이 출연한 (액자로 된) 영화 포스터를 세워놓았던 것이 떨어졌나보다. 문이 안 열리더라"고 말했다.



이어 "그 문을 열려고 40분 동안 끙끙대다 나왔는데, 아직 못 열었다"고 속상해하며 "이만큼 틈이 열려서 제가 핸드폰을 넣어서 우선 어떻게 돼있는 상황인지 알고 싶어서 사진을 찍었다. 보니까 포스터가 중앙에 정확하게 걸려있더라. 그걸 보면서 남편과 이걸 어떻게 뺄 수 있을까를 고민했다"고 고민에 빠졌던 아침 상황을 전했다.

이민정은 "방 문이 철문 같이 너무 딱딱해서 부술 수는 없다. 저희 집이 1층이라 처음에는 베란다로 나가서 문을 열어봤더니 창문을 잠가놨더라. 제가 옷걸이를 이용해서 포스터 하나는 어떻게 빼놓았다. 그런데 아직도 두 개가 더 남아있다. 그래서 이 일이 사실 저한테 오늘 아침의 어마어마한 스트레스였다. 오늘 인터뷰 일정을 마치고 저녁에 가서 다시 한 번 살펴봐야 할 것 같다"고 울적한 표정을 지었다.

"좋은 생각이 있으면 전해달라"며 인터뷰 자리에 함께 한 취재진에게도 SOS를 요청한 이민정은 "안그러면 그 방은 영원히 못 들어가는 것 아닌가. 톱으로 문을 자를 수는 없다. 그리고 또 포스터가 프레임이 철로 돼있는 것이라서 더 어렵다. 굉장히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SNS에 사연을 올려봐라. 누리꾼들이 아이디어를 줄 수도 있다"는 취재진의 말에 이민정은 "올릴게요"라고 고개를 끄덕였다.

"진짜 제게는 심각한 일이었다. 남편도 어떻게 해야 할 지 모르고, 둘이 그렇게 아침을 보내고 왔다"고 허탈한 표정을 지은 이민정은 이내 "그러니까, 이런 스트레스를 하루종일 갖고 가지 않고 사람들과 나누면서 잊어버리려 한다"고 멋쩍은 웃음을 함께 지었다.

이후 이민정은 이날 오후 실제로 방 문이 닫힌 상황을 SNS에 올렸고, 이를 본 누리꾼들은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며 문제 해결을 위해 같이 머리를 맞대고 있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DB, 롯데엔터테인먼트, 이민정 개인 계정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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