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명희숙 기자) 그룹 카라가 7년만에 돌아온 만큼 성공적인 발자취를 남겼다.
카라는 지난달 29일 '2022 마마 어워즈' 무대에 오르며 완전체의 귀환을 알렸다.
이들은 데뷔 15주년을 맞이해 프로젝트성 그룹 활동을 시작했고, 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가 뭉친 카라는 반가움과 추억을 동시에 소환했다.
대중 역시 기다렸다는듯 화답했다. 카라의 신곡 'WHEN I MOVE(웬 아이 무브)'는 발매 후 음원 차트 1위에 올랐고, 현재까지도 차트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카라의 컴백은 반가우면서도 신선했다. 데뷔 초 여러차례의 팀 교체가 있었꼬, 이후 그룹이 정상궤도에 올랐을 당시에도 니콜과 강지영이 팀을 탈퇴했다.
허영지가 새로 영입돼 활동했으나 2019년 구하라가 세상을 떠난 뒤 허영지를 제외한 멤버들 모두가 재계약을 포기하며 팀 존속을 사실상 어려워졌다.
허영지는 홀로 카라라는 팀을 유지하면서 활동했고, 그 결과 지금의 박규리, 한승연, 니콜, 강지영, 허영지라는 이색 조합으로 뭉친 것.
팬들 역시 이전에한번도 한 무대에서 본적없는 이들의 조합에 큰 기대감을 가졌고, 국내 뿐만 아니라 일본 역시 뜨거운 관심을 가졌다.
이에 카라는 국내 활동을 마치고 현재 일본 활동에 주력하며 해외에서까지 성공적인 컴백을 이어가고 있다. '뮤직 스테이션 울트라 슈퍼 라이브 2022', '뮤직스테이션', 'CDTV 라이브! 라이브!' 등의 일본의 각종 음악방송과 연말 프로그램에 출연한다.
카라의 이러한 활동은 소녀시대와 원더걸스, 2NE1 등으로 대표되는 2세대 걸그룹의 건재함을 과시함과 동시에, 이후 3-4세대 걸그룹 후배들에게도 남다른 교훈이 되고 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결국 대중은 팀이 주는 상징성을 잊지않는다는 점은 이후 걸그룹들 또한 그룹을 오래 유지시킬 원동력이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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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희숙 기자 aud666@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