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배우 차태현이 절친 김종국의 'LA 아내설'을 언급했다.
28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이하 '옥문아들')에는 드라마 '두뇌공조'에서 호흡을 맞춘 차태현, 곽선영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차태현은 김종국과의 26년 우정에 대해 "종국이가 부르면 일단은 상황을 본다. 작년부터 계속 나오라고 했다. MC가 종국이로 바뀌었다고 나오라더라"라며 솔직한 입담을 뽐냈다.
이어 "출연한지 얼마 안 됐는데 종국이가 나온다고 나가기가 그래서 세팅이 많이 바뀐 줄 알았더니 얘만 바뀌었더라"라고 전해 눈길을 끌었다.
이를 듣던 김종국은 "심지어 다른 방송을 보다가 어떤 여성분이 괜찮으면 나한테 연락을 한다. '누가 되게 괜찮대' 한다"라고 말했다.
차태현은 "프로그램을 보다가 정혜인 씨가 축구를 너무 잘하더라. 일면식도 없는 분인데 종국이한테 전화해서 '너의 이상형을 찾았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김종국은 "아는 사람도 아니다. 근데 얘는 이런 적이 몇 번 있다. 정작 예전에 한창 활동하고 그럴 땐 그런 게 없었다. 아무튼 멋대로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에 김숙은 "종국이에 대한 설이 몇 가지가 있다. LA 아내설이 있다. 애가 있다더라"라고 이야기를 꺼냈다.
김종국은 차태현을 가리키며 "얘가 시작한 거다. 갑자기 얘기를 한 거다"라고 분노했다.
차태현은 "합리적 의심이라는 게 있지 않나. 종국이가 미국을 많이 갔다. 어느 순간에는 그런 의심이 들었다. '미국에 여자친구가 있나 보다' 했다. 어느 순간부터 어머니랑도 자주 갔다. '아내가 있나 보다' 했다. 점점 미국에 있는 기간도 길어지니까 '아이도 보고 오나 보다' 싶었다. 합리적 의심이지 않나"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김종국은 "웃자고 하는 얘긴데 간혹 몇 분 믿는 사람들이 있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실제로 종국 씨 여자친구를 본 적이 있냐"고 물었고 차태현은 "헤어지고 나서 소문으로만 들었다"고 답했다.
김종국은 절친에게 숨긴 이유에 대해 "오픈하는 걸 좋아하진 않는다. 모태솔로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사진=KBS 2TV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