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1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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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인걸' 모세 트로트 뻔하다?…'불트' 내건 도전 의지 [엑's 초점]

기사입력 2022.12.28 10:27 / 기사수정 2022.12.28 10:27



(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모세가 '불타는 트롯맨'에서 절절한 감성을 토해내는 트로트 창법으로 이미지 변신에 성공, '트로트 가수' 춘길의 탄생을 알렸다. 

모세는 지난 27일 방송된 MBN '불타는 트롯맨'에서 춘길이라는 참가자로 무대에 올랐다. 그의 얼굴을 알아본 대표단들은 반가움과 놀라움을 감추지 못하며 모세의 활약에 기대감을 드러냈다. 



모세가 새롭게 내세운 '춘길'은 "아버지 성함"이라며 "아버지가 트로트를 굉장히 좋아하신다. 아들이 가수인데, 한 번도 제대로 불러드린 적 없더라. 그래서 트로트 무대를 아버지 이름으로 세상에 남겨드리면 만회가 될까 싶어서 아버지 이름으로 참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리고는 이태호의 '간대요 글쎄'를 선곡한 모세는 데뷔 18년차 가수의 안정적인 실력과 단단한 내공으로 완벽한 무대를 꾸몄다. 무엇보다 부드럽고 감미로운 발라더의 목소리를 지운 채 호소력 짙고 섬세한 감성 표현이 인상적인 트로트 창법으로 곡을 온전히 소화해내 감동을 안겼다. 

모세와 동시기에 활동했다는 이지혜는 그의 무대를 본 후 "'사랑인걸'이 들릴까봐 조마조마했다. 그런데 '사랑인걸'이 아닌 아버지에 대한 메시지가 들려서 마음이 뭉클했다"며 극찬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모세는 지난 6월 엑스포츠뉴스와 인터뷰 당시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출연에 대한 바람을 드러낸 바 있다. 지난해 연말 JTBC '싱어게인2' 출연으로 화제의 중심에 섰던 그는 트로트 오디션 프로그램 참가 의지를 드러내기도. "모세가 부르는 발라드는 뻔하다는 생각이 든다. 트로트 곡을 부르면 대중도 신기하게 바라볼 것 같고, 팬들도 재미있을 것 같다"라며 변화에 대한 열정을 내비쳤던 그다.  

이처럼 데뷔 18년차라는 오랜 시간 동안 '발라드 가수'로 입지를 단단하게 굳힌 그는 갈고닦은 실력과 독보적인 감성을 기반으로 '트로트 가수' 춘길로서 성공의 가능성을 분명하게 드러냈다. 안정적인 자리에 안주하지 않고 새로운 길을 향해 끊임없이 도전하고 시도하는 모세의 기적에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사진=MBN 방송 화면 , 소속사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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