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개그우먼 홍현희가 이효리의 시모와의 일화를 밝혔다.
지난 26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는 스페셜 MC로 홍현희가 출연했다.
홍현희는 지난 8월 아들 똥별이를 낳았다. MC 김숙은 "제이쓴이 모유 유축의 달인이 돼서 병원 간호사들이 극찬을 했다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홍현희는 "제이쓴이 손 자체가 굉장히 섬세하다. 저는 아프니까 대충 넘어가려고 하는 것도 섬세하게 하다 보니까 모유가 약수 터지듯이 쫙쫙 나오더라"고 답했다.
또한 서장훈이 "아이는 홍현희가 낳았는데 제이쓴이 골병이 났다고 하더라"고 제이쓴의 독박 육아를 언급하자, 홍현희는 "내가 사주에 역마살이 있어서 가만히 있으면 답답하다. 내가 힘들어 하니까 이쓴씨가 몸만 괜찮으면 나가도 된다고 하더라. 100일까지 이쓴씨가 데리고 잔다"고 말했다.
이에 오상진이 "집에 놀러갔었는데 현희씨는 술잔을 놓고 아이를 멀리서 쳐다보더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특히 홍현희는 한지민과의 친분도 자랑했다. 홍현희는 "프로그램 때문에 지민씨와 친분을 쌓게 되었다"며 "지민씨가 아이를 너무 좋아해 똥별이 보러 오겠다고 했다. 오신다고 해서 갑자기 테이블 깔고 촛대 올리고 해 산타 마을인 줄 알았다. 아직 안 오셨다. 드라마 스케줄 조정 중이시라더라"고 말했다.
그러자 김구라가 "오기 전부터 이렇게 얘기하고 다니는거야"라고 답했다.
더불어 홍현희는 자유 계획이 생기면 이효리를 만나러 제주도에 내려갈 예정이라고. 그는 "임신해서 이효리를 만나 뜨거운 술 한 잔을 못 먹었다. 제이쓴도 2박 3일 갔다오라고 하더라. 언니와 해산물을 앞에 두고 찐한 우정주를 마시고 싶다. 언니는 언제든지 오라고 했는데 표가 없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러면서 "이효리의 시어머니께서 저희 집에 반찬을 보내주셨다. 제주도에서 맛있게 먹는 모습을 보고 보내주셨다. 제가 너무 감사해서 석류랑 이런 저런 것을 보내드렸다"고 전했다.
이어 "어느날 통화를 하게 됐는데, 맛있게 잘 먹었다고 했더니 '다음에 또 해줄게요~ 근데 중요한 게 있어요. 제 채널이 있거든요? 구독~'이라고 하셨다. 요리 개인채널을 하시더라. 들어가서 봤더니 '홍현희한테 보내는 반찬' 콘텐츠가 있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SBS 동상이몽2 캡처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