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인생이 무너졌다...아내·다홍이까지 공격" (조선의 사랑꾼)[종합]

(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조선의 사랑꾼' 박수홍이 악성 루머를 퍼트린 유튜브 크리에이터를 언급하며 방송 출연 이유를 밝혔다.

26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프로그램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박수홍과 23세 연하의 아내 김다예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이날 박수홍은 스케줄 중 차량에 시동이 꺼져 제작진과 지하주차장에 내려 잠시 이야기를 나눴다. 제작진은 "이걸 묻고 싶었다. 이 프로그램을 하게 된 이유가 뭐냐"고 질문했다.



박수홍은 "진짜 이유가 이 시동이 꺼진 차량과 똑같다. 인생이 완전히 시동이 꺼지고 무너졌다. 살아온 모든 가치와 사랑하든 모든 게 무너졌다. 그런데 나를 다시 시동걸게 해준 고마운 사람들에게 행복하게 잘 살고 있다는 걸 보여드리고 싶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또 하나는 나를 속된 말로 나락에 떨어뜨린 분이 있다. 그 분은 나만 공격한 게 아니라 제 아내와 저의 자식 같은 다홍이(반려묘)까지 공격한 그 분. 누구를 공격하려는 건 아니다. 제 아내가 그런 사람이 아니란 걸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고 보여드리고 싶다"고 솔직히 털어놨다.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는 박수홍의 친형 사건과 함께 박수홍의 배우자에 대해 마약설과 도박설, 박수홍 데이트폭력 행사 등 다양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박수홍은 지난해 8월 유튜버 김용호에 대해 명예훼손, 강요미수, 업무방해, 모욕 등의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경찰은 이에 대한 모든 혐의를 인정하고 지난 10월 김용호를 불구속 기소했다. 박수홍은 이를 언급한 것.

박수홍은 '조선의 사랑꾼'에 대해 "처음 프로그램을 시작하면 떨리고 설레고 해야 하는데 여기는 푸근하다. 신기한 프로그램이다"라며 편안하고 시원한 감정을 표했다.



한편, 박수홍은 아내 김다예를 방송에 공개했다. 박수홍은 김다예에게 연신 예쁘다며 극찬을 해 모두의 눈길을 끌었다. 

김다예는 "저 70kg이 넘었을 때도 예쁘다고 해줬다. 전 스트레스를 받으면 급격히 살 찌는 스타일, 오빠는 스트레스 받으면 빠지는 편이다"라며 "박수홍이 밖에서 일하면 밥을 잘 못 먹는 게 짠하다. 맛집도 제가 데려간다. 좋은 걸 못 먹고 살았으니까"라며 박수홍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박수홍은 "태어나서 처음 한 게 여러가지가 있다. 다예와 처음 좋은 음식점도 가보고 PT도 받아보고, 피부과 가서 점 뺐다"고 이야기했다. 김다예는 "한 번도 안 해봤다더라. 연예인이면 해봐야하는데, 열심히 살았지만 누리지 못한 게 안쓰러웠다. 할 수 있는 걸 다 해보면 어떻겠냐 싶었다"고 덧붙였다.

박수홍은 김다예의 손을 잡으며 "정말 (루머 속) 사람이 아니다. 돈 관리도 제가 하니 걱정하지 마셔라"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