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그룹 쥬얼리 출신의 가수 서인영이 내년 2월 26일 품절녀가 된다. 당당하고 자신감 넘치는 애티튜드, 솔직한 화법으로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로 꼽히는 서인영의 인생 2막이 시작된다.
26일 결혼 발표로 화제의 중심에 선 서인영이 엑스포츠뉴스와 전화 인터뷰를 진행했다.
서인영은 쏟아지는 축하 인사와 뜨거운 관심에 얼떨떨한 반응을 보이면서도 "이제야 실감이 난다. 원래 결혼할 생각이 없는 사람이었는데, 막상 결혼한다고 생각하니 만감이 교차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 2의 인생이 열리는 기분이다. 두 달 정도 남겨뒀는데, 설레기도 하고 마음이 무거워지기도 한다. 그동안 책임감과 부담감 때문에 결혼에 대한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는데, 예비신랑과 함께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믿음을 드러냈다.
결혼에 대한 큰 뜻이 없던 서인영에게 결혼의 꿈을 안긴 예비신랑은 연상의 사업가. '연예인' 서인영이 아닌, 그저 '한 사람'으로 바라본다는 예비신랑은 다정한 성격과 선한 성품의 소유자라고.
서인영은 "예비신랑과 함께 있을 때 즐겁고 편하다. 연예인에 대해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 스타일이라, 제 있는 모습 그대로를 보여줄 수 있어서 좋다"고 애정을 과시했다.
무엇보다 서인영은 지난해 어머니를 떠나보내는 아픔을 겪고 난 후 예비신랑의 존재가 더욱 크게 느껴지고 결혼까지 결심하게 됐다고 밝혔다. 서인영은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슬픔에만 빠져있을 때 예비신랑이 큰 힘이 됐다. 주위에서 결혼할 사람은 느낌이 온다고 할 때 '그런 게 어딨나' 생각했는데, 실제로 느낌이 들더라"고 떠올렸다.
그러면서 "결혼을 통해 가족이 된다는 것에 큰 의미를 부여하게 됐다. 화려하고 호화로운 결혼식을 치르는데 신경쓰기 보다 결혼 후 잘 사는 게 더 중요한 것 같다"고 결혼의 의미를 강조했다.
새로운 가정을 꾸리는 만큼, 2세 계획 역시 빼놓을 수 없을 터. 서인영은 "2세는 서두르지도 미루지도 않을 계획이다. 자연스럽게 열어두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딸을 한 명 정도 생각하고 있다. 친구 같은 모녀가 되고 싶다"고 바람을 전했다.
결혼 후로도 음악 및 방송 활동도 꾸준하게 펼칠 예정이다. 서인영은 "결혼한다고 해서 크게 바뀌지는 않을 것 같다. 지금까지 해온 모습 그대로 열심히 활동할 계획이다. 조금은 더 성숙해진 모습을 기대해주셔도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라고 인사를 남기며 새출발에 대한 기대감을 엿보이는 동시에 앞으로 보여줄 다채로운 활동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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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