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가수 류필립이 서울예대 연기학과 합격 비화를 전했다.
26일 방송된 KBS 1TV 교양프로그램 '아침마당'에서는 류필립이 출연해 '최고의 1분을 빛낸 명물들'을 주제로 토크를 펼쳤다.
이날 류필립은 "서울예술대학교 연기학과에 22학번으로 합격했다"고 밝혔다.
원래는 연기를 했었다는 류필립은 "오디션에도 떨어지고 아내가 길게 볼 수 있는 직업을 했으면 좋겠다고 하더라. 연기를 잘하니까 전문적으로 배워보자 했다"며 대학 진학에는 미나의 조언이 있었다고 알렸다.
류필립은 당시 서울예술대학교 접수가 10일 정도 남아있는 상태에 지원을 해 당당히 합격을 했다고 전했다. 류필립은 실기시험에 대해 "원래 오디션을 많이 봐서 오디션 노하우는 좋은 편이었다"고 덧붙였다.
이어 류필립은 "트로트랑 뗄 수 없는 관계인 것 같다"며 "입시생들이 특기로 뮤지컬을 준비하는데, 나는 트로트를 준비했다. 그런데 당일 컴퓨터에 문제가 생겨서 무반주에 '막걸리 한 잔'을 불렀다. 합격 후에 들리는 소리가 무반주에 부른 '막걸리 한 잔'을 부른 게 인상 깊었다더라. 그래서 합격하게 됐다"고 비하인드를 털어놨다.
한편, 류필립은 1989년생으로 한국나이로 34세다. 17세 연상 가수 미나와 2018년 결혼했다.
사진=미나 SNS, KBS 1TV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