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가수 고(故) 맹유나가 세상을 떠난지 4년이 흘렀다.
고인은 지난 2018년 12월 26일 자택에서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29세.
고인의 비보는 장례를 치르고 며칠이 지난 후에야 세상에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당시 소속사 측은 "연말이고 워낙 경황이 없어 알리지도 못하고 가까운 지인들끼리 조촐한 장례를 치렀다"라고 밝혔다.
고인은 정규 3집 앨범을 준비하던 중 세상을 떠났다. 또 모대학에서 실용음악과 교수로 초빙을 받아 다양한 활동을 예고했던 터라 더욱 안타까움을 자아낸 바 있다.
당시 고인의 아버지이자, 소속사 대표이기도 했던 맹정호는 엑스포츠뉴스에 "딸이 평소 지병을 앓았던 것은 아니다. 그러나 늘 음악과 창작의 스트레스 속에 있었기 때문에 그것이 힘들었을 것"이라며 고인을 떠나보낸 것에 대한 먹먹한 마음을 전했다.
1989년생인 고인은 지난 2007년 일본에서 드라마 OST '봄의 왈츠'로 데뷔했다.
'한국의 사라 맥라클린'이란 수식어를 받았던 맹유나는 그간 'Paradise', '꽃잎', '장밋빛 인생', '고양이 마호', '바닐라 봉봉' 등의 곡으로 활동했다.
한편 고인의 유해는 김포 무지개 뜨는 언덕 추모공원에 안치됐다.
사진=소속사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