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재벌집' 송중기가 불법 비자금의 증거를 신현빈에게 건네줬다.
25일 방송된 JTBC '재벌집 막내아들' 최종회에서는 전생으로 돌아온 진도준(송중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진도준은 윤현우로 병실에서 눈을 떴다. 이윽고 서민영(신현빈)은 병실로 찾아가 "나 기억하죠? 얼굴 정도는 기억해주죠. 본인은 모르시겠지만 진도준 씨를 살려준 건 나다"라고 밝혔다. 그러자 윤현우는 "압니다. 서울지검 서민영 검사님"이라고 답했다.
서민영은 진영기(윤제문) 회장의 불법 승계 혐의로 기소할 계획이었고, 이를 위해 윤현우의 증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서민영은 "누가 왜 비자금을 찾으러 간 당신을 죽이려 했는지 윤현우 씨 알고 있냐"고 물었다. 하지만 윤현우는 알려고 하지 않았다.
이후 윤현우와 서민영은 한국에 돌아왔고, 윤현우는 공항에서 7000억 원 공금 횡령으로 긴급 체포될 위기에 놓였지만, 간신히 도망친다. 윤현우는 그 길로 김주련(허정도)을 찾아갔다.
윤현우는 "제가 도대체 뭘 잘못한 겁니까? 전 진성준 부회장 지시대로 비자금을 찾으러 갔고, 주어진 임무에 충실했을 뿐입니다. 그런데 왜 제가 그런 어이 없는 죽음을 당할 뻔 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납득이 되질 않습니다"라고 토로했다.
김주련은 "윤팀장 자네 헛살았네. 불법 비자금의 존재를 감추고 싶었겠지. 자네만 없으면 가능한 일 아니가"라고 말했다. 윤현우는 진성준(김남희)이 불법 비자금의 존재를 숨기기 위해 자신을 죽이려고 한 사실을 알게 됐다. 이에 윤현우는 분노하며 "20년 전에 실장님만 만나지 않았어도 제가 여기까지 오지 않았을 테니까요"라며 모든 것을 바로 잡아달라고 말했다.
그러나 김주련은 "화를 자초한 건 윤팀장 자네다. 자네가 순양 마이크로 장부의 정보를 보고만 하지 않았어도 우리가 이런 식으로 만나는 일은 없었겠지. 포기하는 게 좋을 것. 진성준 부회장 상대로 자네 복수 못해. 복수는 억울한 사람이 하는 게 아니다. 힘 있는 사람이 하는 것"이라고 말한 후 자신이 미리 부른 순양 사람들을 호출했으나 이를 미리 눈치 챈 윤현우는 도망쳤다.
도망친 윤현우는 불법 비자금의 증거물을 제출하기 위해 서민영을 찾아갔다.
사진 = JTBC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