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5 0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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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리, 쓰레기통서 구조한 레오와 2년만 재회…"눈물 빼고 짜고" (체크인)[종합]

기사입력 2022.12.25 07:5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캐나다 체크인' 이효리가 쓰레기통 밑에서 직접 구조한 강아지 레오와 약 2년 만에 다시 만났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캐나다 체크인'에서는 제주에서 캐나다로 입양 간 강아지 눈썹, 미소, 레오, 링고와의 만남이 펼쳐졌다.



이날 이효리는 "레오는 왜 쓰레기통에 있었을까? 누가 키우다 버렸을까 아니면 어떻게 하다 집을 나왔을까?"라고 2년 전을 회상했다.

이효리는 레오를 쓰레기통 밑에서 직접 구조했다고 털어놨다. 그는 "차로 지나가면 항상 쓰레기통 밑에 검은 개가 있었다. 밥을 주는데 어느날 개가 없어졌다. '어디 갔지?' 했는데 보호소에 잡혀갔더라. 애들이 크고 사람들이 선호하는 종도 아니고 입양 신청이 없으니까 안락사 위기에 놓여서 데려와서 산책시키고 깨끗하게 씻기고 접종하고 해서 입양 보냈다"라고 설명했다.

레오의 집에 들어가기 전, 이효리는 긴장감과 설렘을 감추지 못했다. 이효리는 "이제까지는 괜찮았는데 속이 울렁거린다"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 들어가면 바로 눈물 난다"라며 마음을 다잡기도 했다.



레오는 이효리를 알아본 듯 달려와 꼬리를 흔들었고 이효리는 감격에 겨운 듯 눈시울을 붉혔다. 이효리는 반려인 셰인에게 레오의 어린 시절이 담긴 사진첩을 선물했다.

이효리는 처음에 레오를 만났을 때 찍은 동영상을 보여주며 "박스 아래에 있었고 엄청나게 말랐었다. 다가오지도 않았고 만질 수 없게 (사람을) 싫어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제가 한 5개월 정도 케어하고 입양 보내게 됐다"라고 덧붙였다.

이효리는 편안한 모습의 레오를 보며 "이렇게 잘 지내고 있는데 우리끼리 눈물 빼고 짜고 준비를 했다"며 웃어 보였다.

사진=tvN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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