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오승현 인턴기자) '놀라운 토요일' 김태우가 '받아쓰기' 내내 삐진 모습을 보이며 웃음을 안겼다.
24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놀라운 토요일'(이하 '놀토')에는 가수 김태우와 테이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태우는 "테이 씨와 친해진 계기가 하룻밤 여행 가서 누가 많이 먹나 하는 프로그램이 있다. 거기 저희가 '왕중왕전'에 나갔었다"고 밝혔다.
이어 김태우는 "제가 '놀토'에 5년 전에 나왔는데 받아쓰기 원 샷을 받았다. 다른 방송보다 임팩트가 정말 셌다. 주위에서 전화가 정말 많아 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그 쾌감이 너무 좋더라. 오늘도 최선을 다해서 햇님 씨가 한 번도 못 먹도록 하겠다"며 받아쓰기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이날 '놀토' 윤하의 받아쓰기로 '오르트구름' 속 가사를 맞히는 시간을 가졌다. 김태우는 '쉼 없이 피는 꿈' 여섯 글자가 적힌 받쓰판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테이는 키와 한해와 겹치는 빼곡한 받쓰판을 공개했지만 "저는 피는 꿈이 아니라 뛰는 꿈이라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놀토' 출연진은 여러 빈칸을 함께 채웠지만, 결국 1차 도전에 실패했다.
김태우는 한해와 태연이 자신을 옆에 두고 상의를 하자 "왜 너희들끼리 속닥이냐"며 "나에겐 안 알려주는 줄 알았다"며 분노를 표했다.
이어 한해가 "가사 중에 '트윗'이라는 단어가 들렸다"고 주장하자 김태우는 "이제 진짜 '트윗'이라면 난 작사를 그만할 거다"라고 강력히 이야기했다. 테이는 "한계 밖의 '트릭'이 아니냐"고 새롭게 주장했다.
이를 들은 키는 "한계 밖의 '트립' 같다"며 정답을 외쳤고, 박나래는 "인간에게 필요한 요소는 물, 공기, 키다"라며 그를 인정했다. 테이와 김태우 또한 키를 향해 기립박수를 치며 그를 칭찬했다.
하지만 도전에 앞서 테이와 김태우가 설전을 벌였다. 테이는 "뛰는 꿈이란 말을 들었다. 자꾸 뛰는 꿈이 들린다"고 주장했다. 김태우는 "아니다. 피는 대상이 꿈이다. 꿈은 뛰지 않는다. 피는거다"라고 이야기했다.
테이는 "뛴다고도 표현한다. 심장이 뛰지 않냐"고 반박했다. 이에 김태우는 "그러면 작사 안 할 거다"라며 또 한 번 강력히 주장해 자신이 주장한 단어로 도전을 했다.
결국 김태우가 말했던 가사가 맞았고, 이들은 정답을 맞히며 받아쓰기에 성공했다. 김태우는 "전화 한 천 통은 올 거 같다. 내가 불러서 다 맞혔다"며 '놀라운 토요일'에서의 활약을 재차 강조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