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현빈, 손예진 부부가 부모로서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심경을 전했다.
손예진은 지난달 27일 득남, 결혼 후 약 8개월만 부모가 됐다. 당초 손예진의 출산 예정일은 12월이라고 알려졌으나 그보다 이르게 출산하게 됐다.
톱스타 부부의 득남 소식에 많은 이들의 축하와 2세를 향한 궁금증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손예진이 출산 후 오랜만에 근황을 전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손예진은 24일 아들의 발이 담긴 사진을 공개하며 "올 한 해는 저한테 더욱더 특별한 한 해였다"라며 "한 생명이 태어나기까지는 많은 분의 진심 어린 애정과 도움이 필요하다는 걸 절실히 깨닫고 고마운 분들께 마음을 전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손예진은 예정일보다 조금 일찍 태어난 아기에 대한 걱정도 있었지만, 또 한편으론 자연분만을 시도할 수 있는 계기가 돼 감사한 마음이라고.
많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한 손예진은 "아이를 낳고 비로소 조금 어른이 되어가는 것 같다"며 "소중하고 작은 어린 생명을 마주하며 우리 모두 누군가의 딸이고 아들인 것을 새삼 알게 되었고 이 세상 모든 아기는 존재 자체로 빛이다"라고 출산 심경을 밝혔다.
이어 손예진은 "여러 벅찬 감정과 감동의 여운들 끝에는 감사하며 살아야겠다는 당연하지만 잊기 쉬운 생각했다"며 "주위 분들과 팬분들의 기도 덕분에 무사히 아기를 만났다"라고 거듭 감사 인사를 전했다.
손예진은 "그리고 이 모든 과정을 함께하며 하루하루 고슴도치로 변신하고 있는 당신께도 감사합니다"라고 남편 현빈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드러내기도 했다.
앞서 20일 현빈도 영화 '교섭'(감독 임순례) 제작보고회에서 득남에 대한 축하에 감사를 표한 바 있다.
현빈은 "'교섭'이라는 작품은 출산 전에 촬영했다. 애를 낳고 나서 작품에 임하는 데에는 특별히 달라진 게 없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어깨가 조금 더 무거워졌다. 가정의 가장으로서, 멋진 아빠의 모습을 보여주려면 제가 맡은 일들을 해나가야 하지 않을까 싶다"고 전했다.
한편 현빈과 손예진은 지난 3월 31일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며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들은 결혼 3개월만에 임신 소식을 전해 많은 축하를 받았다.
사진=엑스포츠뉴스 DB, 손예진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