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지수 기자) SSG 랜더스 외야수 한유섬이 2년 연속 팀의 주장으로 선수단을 이끌게 됐다.
SSG는 24일 2023시즌 주장으로 한유섬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한유섬은 올 시즌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캡틴 역할을 수행했던 가운데 내년에도 유니폼에 'C' 마크를 달고 뛴다.
김원형 SSG 감독은 최근 한유섬과의 개인적인 면담자리에서 내년 시즌 주장을 다시 맡아줄 것을 제안했다. 한유섬이 이를 받아들이며 주장을 맡게 됐다.
한편 SSG는 올 시즌 KBO 역사상 첫 와이어 투 와이어 우승을 달성하는 역사를 썼다. 한유섬은 타율 0.264 21홈런 100타점 OPS 0.850의 빼어난 활약을 펼친 것은 물론 경기장 안팎에서 팀을 아우르는 리더십을 발휘했다.
김 감독은 "한유섬이 올 시즌 통합우승을 달성하기까지 선수들과 코칭스태프 간 가교 역할을 정말 잘해줬고 주장으로서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내년 시즌도 본인의 역할을 잘해줄 것으로 믿는다"고 말했다.
한유섬도 "올 한 해 모든 분들이 도움을 주면서 통합우승 주장으로 빛내줘서 너무 감사 드린다"며 "내년에도 선수단과 호흡을 잘 맞춰 멋있는 시즌을 만들 수 있도록 잘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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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수 기자 jiso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