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백반기행' 고주원이 나이가 들수록 연애가 어렵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23일 방송된 TV CHOSUN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는 '안방극장의 황태자' 배우 고주원과 함께 머리부터 꼬리까지 버릴 것 없는 한우의 참맛을 찾아 1,000km 한우 기행을 떠났다.
이날 서울에서 전라남도 해남, 대구, 경상북도 경산까지 총 1,000km의 여정을 함께 한 허영만과 고주원은 마지막으로 가성비 갑의 생고기 육회 집을 방문했다.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주인은 "남편이 직접 생고기 유통을 하니까 가성비가 있다"며 유통 마진 없이 생고기를 판매한다고 털어놨다.
허영만은 42세의 나이에도 솔로인 고주원에게 이상형을 물었다. 머뭇거리던 고주원은 "그게 큰 의미가 없더라. 주위 사람들 중에 이상형과 결혼한 사람이 단 한 명도 없다. 이상형은 이상형일 뿐이다"라고 답했다.
고주원은 점점 나이가 들면서 연애가 쉽지 않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는 "안 만나려고 하고 연애를 안 하려고 하는 게 아니라 가면 갈수록 누군가를 만나게 되는 기회도 줄고, 만나는 것도 어려워지는 것 같다"며 "20대 때는 편하게 연애했는데 제 나이 정도 되면 힘들다"고 서러운 마음을 전했다.
한편 고주원은 나이 먹었다고 느끼는 순간들이 있다며 "오기 전에 '백반기행' 작가분하고 통화를 했는데 저한테 '선생님'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몇 년도 데뷔인지 물어보다가 갑자기 '선생님'이라고 해서 '내가 벌써 선생님 소리를 들을 나이인가, 나를 보내려고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다"고 불평했다.
이에 허영만은 제작진을 가리키며 "말 조심해라"라고 고주원을 위로했다.
끝으로 고주원은 "저는 한 끼를 먹더라도 맛집을 찾아서 맛있는 한 끼 먹었을 때 제일 행복한 것 같다"며 음식에 대한 소신을 밝혀 허영만을 흐뭇하게 했다.
허영만의 사인이 담긴 '맛집 백과사전'을 전달받은 고주원은 책을 유심히 살펴보며 "주위 사람들한테 연락 많이 오겠다"며 허영만에 대한 팬심을 고백했다.
사진 = TV CHOSUN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