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양재희가 신인시절 유재석과 호흡을 맞췄던 때를 회상했다.
21일 유튜브 근황올림픽 채널에는 '양재희를 만나다 유재석과 찰떡궁합 13기 공채 중 '천재'라 불리다 완전히 사라졌던 개그우먼 근황'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됐다.
양재희는 90년대 공개 코미디로 사랑받았던 코미디언. '남편은 베짱이' 코너를 통해서는 유재석과 호흡하기도 했다. 양재희는 당시를 떠올리며 "저는 신인이었고 오빠는 하늘같은 선배였다"며 "개그맨들은 위계질서가 엄격하다. 재석 선배님은 좀 달랐다. 지금 모습과 옛날 화면의 모습이 같은 사람이었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유재석이) 군대 갔다와서 첫 주연 맡은 코너를 저랑 같이 했다. 열정이 대단했다"며 아이디어 회의를 열심히 했었다고도 털어놨다.
양재희는 "연예인들이 좀 잘 된다 하면 그때 놀기 시작한다. 그런데 재석이 오빠는 잘 됐을 때 더 한다. 그게 다른 거다. 정상에 있을 떄 더 열심히 한다"며 "오빠 때문에 좌우명이 생긴 게 '잘 됐을 때 더 잘하자'다"라고 배울점을 언급했다.
시트콤 '논스톱'으로 인해 악플에 시달렸었다고도 털어놨다. 그는 "(극 중) 톱스타들한테 껄떡대는 역할이었다. 그러다보니 안티카페 생기고 그랬다"며 "그때 대인기피증이 심하게 걸렸었다"고 말했다. 이내 양재희는 "세월이 지나니까 내가 그렇게 연기를 잘했나 싶다"고 극복했음을 밝혔다.
양재희는 공백기 후 새로운 직업도 찾게 됐다고. 그는 "의지와 상관없이 방송을 쉬게 될 때가 있었다"며 "그때 카피라이터를 시작했다. 그게 잘 풀려서 광고 감독으로 버스 광고도 만들고 그런 쪽으로 했다"고 이야기해 놀라움을 안겼다.
그는 현재 배우, 마케팅 회사 대표, 광고 감독, 카페 사장 등 다양한 직업을 갖고 있는 근황도 전했다. 그러면서 "열심히 사는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씩씩한 인사를 전했다.
사진=유튜브 근황올림픽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