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창규 기자) 연일 화제를 모았던 JTBC 금토일드라마 '재벌집 막내아들'이 종영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작품의 결말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달 18일 첫 방송된 '재벌집 막내아들'은 산경 작가의 동명 웹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재벌 총수 일가의 오너리스크를 관리하는 비서 윤현우(송중기 분)가 재벌가의 막내아들 진도준(송중기)으로 회귀해 인생 2회차를 사는 판타지 회귀물이다.
첫 회부터 6.1%의 시청률을 기록하며 2022년 JTBC 드라마 첫 방송 최고 시청률을 달성한 데 이어, 3회만에 전국 시청률 10.9%를 달성하며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았다.
2022 카타르 월드컵 열기가 한창이던 지난 2일 한 차례 결방했음에도 시청률이 올랐고, 11일에 방송된 11회에서는 마의 20% 벽을 깨는 데 성공했다.
결국 지난 18일 방영된 14회에서는 24.9%라는 자체 최고 기록을 다시금 경신했고, '부부의 세계'에 이어 역대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2위 기록을 달성해 최근 부진을 이어가던 JTBC 드라마의 한 줄기 단비를 내려줬다.
이토록 작품의 흥행할 수 있었던 가장 큰 이유는 배우들의 열연이었다. 진양철 역으로 분한 이성민은 본인보다 20세는 많은 역할을 위해 노인 분장을 하고 연기를 했음에도 어색함이나 위화감이 느껴지지 않는 열연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특히 섬망 증상을 보여줄 때는 눈빛부터 바뀌는 신들린 연기력으로 많은 시청자들로부터 올해 줄 수 있는 모든 연기상을 다 줘야한다는 극찬을 받았다.
이성민 뿐 아니라 진영기 역의 윤제문, 진동기 역의 조한철, 진화영 역의 김신록 등 순양 오너 일가는 물론 최창제 역의 김도현, 이항재 역의 정희태 등의 베테랑 배우들의 열연 또한 극에 생동감을 안겼다.
결말을 앞둔 현재, 진도준이 순양을 물려받을 수 있는지, 또 진도준과 서민영(신현빈)의 관계는 어떻게 될 것인지가 가장 중요한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특히 진도준이 진양철로부터 물려받은 유산이 전생에 비자금 출처로 꼽히던 페이퍼 컴퍼니 순양마이크로였다는 점이 그의 회귀에 대한 답을 줄 수 있을지도 관심이 모인다.
23일 한 차례 결방하고 크리스마스에 최종회를 방영하는 '재벌집 막내아들'은 진양철의 퇴장으로 이야기의 큰 축이 없어진 상황. 과연 이 상황에서 '부부의 세계'가 갖고 있는 28.4%의 비지상파 드라마 시청률 1위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지, 또 결말까지도 완벽하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사진= SLL∙래몽래인∙재벌집막내아들문화산업전문회사, '재벌집 막내아들' 방송 캡처, 엑스포츠뉴스DB
이창규 기자 skywalkerlee@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