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조성룡 기자] FC서울이 데얀의 해트트릭에 힘입어 상주를 제압하고 2연승을 달렸다.
8일 상주 시민운동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2011' 9라운드 경기에서 서울은 데얀의 해트트릭과 현영민의 골로 난타전 끝에 상주를 4-3으로 힘겹게 꺾었다.
경기는 서울이 앞서가면 상주가 따라가며 팬들의 흥미를 더했다. 전반 9분 데얀이 선제골을 기록하며 기선을 제압했지만 박용호의 자책골로 경기를 원점으로 돌리고 말았다.
이 때 데얀의 득점포가 불을 뿜으며 팀을 구했다. 전반 35분, 후반 28분 연달아 골을 터뜨린 그는 상주의 추격을 따돌리는데 일조했다. 상주는 3-3까지 따라붙는데 성공했지만 후반 42분 현영민의 프리킥 골에 고개를 떨궈야했다.
팀 동료 윤기원을 잃은 인천은 대전 원정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뜨거운 눈물을 흘렸다. 급작스런 그의 죽음에 분위기는 어수선했지만 인천은 선제골을 내주고도 역전에 성공해 승리를 윤기원에게 바쳤다.
한편, 경남은 거창에서 광주를 1-0으로 꺾었고 제주는 대구를 3-0으로 완파했지만 신영록이 경기 도중 쓰러져 우려를 자아냈다. 강원과 성남은 1-1 무승부를 기록했고 부산은 전 감독 황선홍의 포항을 2-1로 꺾었다.
[사진 = 데얀 ⓒ 엑스포츠뉴스 정재훈 기자]
조성룡 기자 WISDRAGO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