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아르헨티나를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으로 이끈 미드필더 알렉시스 맥앨리스터 영입을 위해 토트넘과 아스널이 경쟁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브라이턴에서 뛰고 있는 맥앨리스터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아르헨티나 핵심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본래 지오바니 로 셀소가 전술 핵심이었으나 부상으로 참가하지 못하면서 그에게 그 임무가 주어졌다.
아르헨티나는 사우디 아라비아와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맥앨리스터 대신 파푸 고메스를 선발로 넣었다가 1-2로 충격적인 패배를 당했다. 이후 고메스는 벤치로 내려갔고, 맥앨리스터가 결승전까지 활약했다.
특히 프랑스와의 결승전에서는 안정적인 볼 키핑과 드리블, 날카로운 패스를 선보였으며, 앙헬 디 마리아의 추가골을 어시스트하는 등 공격 포인트도 기록했다.
월드컵에서 뛰어난 활약을 펼치자 여러 팀들이 관심을 보였다. 특히 중원 보강을 원하는 토트넘과 아스널이 경쟁하고 있다.
영국 스카이 스포츠에 따르면 토트넘은 맥앨리스터를 영입해 중원을 보강하고자 하며, 폿볼 런던에 따르면 아스널 또한 영입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아스널 레전드 에마뉘엘 프티가 맥앨리스터 영입을 적극 추천하고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토트넘과 아스널은 맥앨리스터를 놓고 장외 '북런던 더비'를 치르게 됐다.
토트넘은 로드리고 벤탄쿠르,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가 주전으로 뛰고 있으나 시즌 내내 두 선수만 기용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여기에 이브 비수마, 올리버 스킵 등 후보 자원들의 폼이 기대 이하이기 때문에 2월부터 진행될 UEFA 챔피언스리그를 위해서는 중원 보강이 필요하다.
하지만 스카이 스포츠는 "토트넘이 중원 보강을 원하는 건 사실이지만 우선 순위로 두고 있는 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사진=D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