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가수 이지영 솔로 컴백 쇼케이스 MC 지원사격 나온 스포츠트레이너 양치승이 가스라이팅 가해를 고백했다.
22일 오후 서울 강남구 청담동 일지아트홀에서 이지영 새 싱글 '퀸(Queen)' 발매 기념 쇼케이스를 진행했다.
신곡 '퀸'은 80년대 신디사이저 사운드와 신나는 리듬이 돋보이는 레트로 풍의 일렉트로닉 곡이다. 자존감을 빼앗는 존재로부터 자신만의 독립적인 길을 되찾아 주체적인 삶을 살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먼저 이지영은 "가사 초안을 제가 잡았다. 가스라이팅에 대한 이야기다. 요즘 사회에서도 수면 위로 올라오는 단어라고 생각한다"라고 설명했다.
이지영은 특히 '가스라이팅'에 대해 "우리 일상 속 가까운 일이라고 생각한다. 가스라이팅을 당하는 사람은 이성적이지 않거나 감정, 정신적으로 약하다는 차원이 아니라고 하더라. 저 역시도 공감 잘하고 남을 잘 배려하고 눈치 보는 스타일이다 보니까 그런 경험이 있다"라고 밝혔다.
덧붙여 "누구나 다 가스라이팅 피해자가 될 수도 있고, 자기도 모르게 가스라이팅 가해자가 될 수도 있다. 스스로 중심을 잡고, 건강하게 살았으면 좋겠다는 마음을 담았다"고 전했다.
이에 양치승은 "저도 가스라이팅 가해자"라며 "회원들에게 '살 빼라' '먹으면 안 된다'는 말을 많이 한다. 가스라이팅에도 나쁜 게 있고, 좋은 게 있다"고 농담을 던졌다.
그러자 이지영은 "좋은 가스라이팅은 없다. 양치승 관장님은 도움 되는 조언을 해준 것"이라 힘을 실었다.
한편 이지영 신곡 '퀸'은 이달 24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발매된다.
사진=고아라 기자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