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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예진♥현빈, 세기의 결혼식→'우영우'·'나는 SOLO' 돌풍 [2022결산②]

기사입력 2022.12.23 11:50



2022년 연예계는 코로나19 엔데믹과 함께 하며 다사다난한 상황 속 마무리 된 한 해였다. 엑스포츠뉴스에서는 연말을 맞아 올해 가요·방송·영화계에서 화제가 된 주요 이슈들을 모아 정리했다. [편집자주]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2022년 연예계에는 현빈♥손예진을 비롯한 많은 스타들이 사랑을 꽃피웠다. 또 이하늬, 전혜빈, 홍현희 등 스타들은 2세 소식을 전하며 인생의 2막을 열었으며 K-콘텐츠의 위상 등 좋은 소식들이 대중들을 웃음 짓게 했다.

최고의 한 해를 안겨준 기분 좋은 'UP' 소식을 엑스포츠뉴스 기자들의 한줄평과 함께 되짚어 보자.



◆ 국적·나이·분야 불문…연이은 스타 부부의 탄생♥

2022년에는 상반기부터 하반기까지, 스타 부부들의 탄생 소식이 끊이지 않고 전해지며 연예면을 가득 채웠다.

손예진과 현빈은 영화 '협상', tvN '사랑의 불시착' 등에 함께 출연하며 연인으로 발전했으며, 공개 열애 1년여 만인 지난 2월 깜짝 결혼 발표를 했다. 세기의 톱스타 부부 탄생에 아시아를 비롯한 해외 팬들의 축하가 쏟아졌다. 그리고 지난 3월 이들은 비공개 결혼식을 올리며 백년가약을 맺었으며, 11월 득남 소식을 전했다.

지난 3월, 구준엽은 7살 연하의 대만 배우 서희원과의 결혼 소식을 전해 연일 화제를 모았다

구준엽은 20년 전 서희원과 뜨거운 연애를 한 연인 사이였지만, 바쁜 스케줄과 공개 열애의 부담감으로 결별했다. 이후 20년이 흘렀고, 구준엽은 지난해 11월 서희원의 파경 소식을 접한 뒤 연락을 취한 것을 시작으로 결혼의 결실을 맺었다고 전해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았다.

이어 공효진과 10살 연하 가수 케빈오는 공개 열애 6개월 만인 지난 10월 결혼에 골인했다. 이들은 미국 뉴욕에서 웨딩 마치를 올렸다. 뉴욕에서 결혼식을 치른 이유는 케빈오의 고향이기 때문. 두 사람은 가족과 양가 친척, 가까운 지인들의 축하 속에 행복한 결혼식을 마쳤다.

'피겨여왕' 김연아와 그룹 포레스텔라 멤버 고우림은 지난 10월 결혼식을 올리며 인생 2막을 열었다. 두 사람은 지난 2018년 올댓스케이트 아이스쇼 축하무대를 계기로 처음 만났으며 3년 간의 교제 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손담비와 스피드스케이팅 전 국가대표 이규혁은 열애 4개월 만에 초고속 결혼 소식을 전했다. 지난 10일에는 그룹 티아라 멤버 지연과 야구선수 황재균이 결혼식을 올렸다. 아이유가 축가를 맡으며 지연과의 의리를 자랑했으며, 티아라 멤버들은 축사를 맡으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하지원 기자 한줄평 : 영화 같은 러브 스토리가 더 많은 감동을 안겼던 한 해. 특히 김연아는 온국민들로 부터 축복받을 자격이 충분하다.
▶이예진 기자 한줄평 : 결혼 유발하는 스타 부부들, 워너비 부부로서의 첫 행보가 기대된다.



◆ 만삭 화보→출산까지 '핫'하다…'스타들의 2세'

임신·출산 소식과 함께 부모로서 제 2의 인생을 시작한 스타들도 있다.

이정현은 지난 2019년 3살 연하의 정형외과 의사와 결혼했으며, 지난 4월 43세의 나이로 득녀했다. 의사도 놀랄 정도로 빠른 회복세를 보인 이정현은 출산 3개월 만에 14kg를 감량에 성공했으며, 곧바로 작품을 통해 대중을 만나 화제가 됐다.

이하늬는 비연예인 남편과 결혼했으며, 지난 6월 딸을 출산했다. 특히 이하늬는 출산 전부터 만삭의 몸으로 운동을 하는 모습, 화보 촬영 중인 모습 등을 전하며 긍정적인 일상을 전한 바 있다. 출산을 한 달 전에는 보그 코리아와 만삭 화보를 촬영해 화제를 모았다.

인테리어 디자이너 제이쓴과 결혼한 홍현희는 지난 8월 득남했다. 홍현희는 제이쓴과 결혼 4년만에 첫 아이를 품에 안게 됐다. 홍현희는 출산 전 유쾌한 만삭 화보를 공개했으며, 출산 후에는 제이쓴과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를 통해  출산 준비 과정부터 육아하는 모습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전혜빈은 2살 연상의 치과의사와 결혼 3년 만인 지난 10월 득남했다. 이어 전혜빈은 기은세부터 장희진, 아유미, 박정아, 한지혜, 신다은, 홍은희, 고원희, 서효림 등의 절친들이 아들을 안아보기 위해 달려왔다는 근황을 전하며 훈훈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전혜빈 또한 출산 전 남편과의 만삭 비키니 화보를 공개해 이목을 모았다.

벤은 W 재단 이사장 이욱과 결혼 후 2년 만에 임신 사실을 알려 많은 축하를 받았다. 벤 또한 만삭 D라인의 화보를 공개해 시선을 사로잡았다.

▶하지원 기자 한줄평 : 출산으로 인한 경력 단절이 곧 은퇴로 이어진다는 것도 이젠 옛말. 
▶이예진 기자 한줄평 : 출산으로 새로운 터닝 포인트를 맞은 스타들. 고정관념을 깬 만삭 화보는 트렌드로 자리 잡아 더 이상 낯설지 않은 모습이 되지 않을까.



◆ 드라마 주인공은 '변호사'…법정물 전성시대

상반기 최고 화제작을 꼽자면 단연코 박은빈 주연의 ENA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다. 낯선 채널에서 시작한 이 드라마는 1회 0.9%의 저조한 시청률로 시작해 입소문을 타고 매번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 최종 16회에 17.5%라는 또 한 번의 자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또한 TV화제성 8주연속 1위를 기록,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의 사랑을 받았다.

이어 MBC '빅마우스'가 법정물 드라마의 인기를 이어갔다. 떠버리 생계형 변호사가 살아남기 위해, 사기꾼 빅마우스로 거듭나는 과정을 담아낸 ‘빅마우스’는 예상을 뛰어넘는 전개와 휘몰아치는 속도감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빅마우스의 정체'를 둘러싼 추리게임으로도 주목받았으며, 과거와 현재를 오가는 탄탄한 구성과 반전을 거듭하는 전개로 방영 초반부터 입소문을 모았다. '빅마우스'는 시청률13.9%, 화제성 등에서 자체 최고 기록을 경신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다음은 남궁민 주연의 SBS '천원짜리 변호사'다. 배우들의 열연과 케미, 코믹과 진지함을 오가는 스토리 등으로 첫 방송 이후 시청률-OTT 순위-화제성 등 모든 흥행 지표에서 1위를 석권하며 호평을 받았다. 8.1%라는 높은 첫방 시청률로 순항을 알린 '천원짜리 변호사'는 '어게인 마이 라이프'의 12.0%를 넘어 올해 SBS  최고 흥행작으로 우뚝 섰다. 마지막 회에는 15.2%라는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이외에는 '구씨열풍','손석구 신드롬'을 일으킨  JTBC '나의 해방일지', 남주혁·김태리 주연의 tvN '스물다섯 스물하나',김혜수 주연 '슈룹' 또한 많은 큰 인기를 얻은 화제작이다. 최근에는 JTBC '재벌집 막내아들'이 거침없는 상승세를 보이며 하반기 최고 화제작으로 떠올랐다.

▶하지원 기자 한줄평 : 고증이 잘 된 작품은 어떤 장르든 사랑받는 듯. 특히 '우영우'는 정말 '인생드'.
▶이예진 기자 한줄평 : 때마다 돌아오는 장르물의 인기. 다음은 의학드라마가 또 한번 열풍을 일으키길 기대해본다.



◆ 사랑에 빠진 예능…진정성 돋보인 '연반인들의 썸♥'→결혼·재혼까지

연예인들의 일상을 전하는 관찰 예능 시대를 지나, 트로트 열풍이 불더니 올해는 일반인들의 연애 예능으로 예능가에 탄탄한 둥지를 틀었다.

티빙 '환승연애'는 다양한 이유로 이별한 커플들이 한 집에 모여 지나간 연애를 되짚고 새로운 인연을 마주하며 자신만의 사랑을 찾아가는 연애 리얼리티 프로그램. 올해 7월, 시즌2가 방송됐고, 티빙 역대 오리지널 콘텐츠 누적 유료가입 기여자수 1위, 주간 시청UV 역대 1위 등 기록을 갈아치우며 뜨거운 화제성을 입증했다.

SBS PLUS·ENA PLAY '나는SOLO'는 결혼을 간절히 원하는 솔로 남녀들이 모여 사랑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극사실주의 데이팅 프로그램. 현재 12기까지 연일 화제를 모으고 있다.

특히 '돌싱 특집' 10기는 평균 5.2%(닐슨코리아 집계 결과, 수도권 유료방송가구 기준 SBS PLUS·ENA PLAY 합산 수치) 시청률을 기록, 분당 최고 시청률은 5.8%까지 치솟아 폭발적인 인기를 입증했다. 또 결혼까지 이어진 커플이 무려 다섯 쌍이 나오며 일반인 출연진들의 진정성이 더욱 돋보였다.

방송 이후에도 일반인 출연진들에 대한 뜨거운 관심은 계속됐고, 이에 '나는SOLO' 측은 '나는 SOLO 그 후, 사랑은 계속된다(나솔사계)'를 제작하기도 했다.

돌싱 남녀들의 연애도 '핫'했다. 과거에 비해 이혼과 재혼이 증가하며, 다양한 형태의 가족이 자리 잡고 있다. 최근 방송가에서도 열애와 결혼을 넘어, 이혼과 재혼을 다루는 프로그램이 늘어나는 추세다. MBN, ENA '돌싱글즈'는 '한번 다녀온' 매력 만점 이혼 남녀들의 연애, 동거 프로젝트를 국내 최초로 다룬 러브 버라이어티. 

올해 6월 시즌 3가 방송됐고, 종합편성채널 동시간대 1위를 기록, 두 커플이 탄생하며, 재혼을 예고하는 등 지난 시즌2의 명성을 이어갔다. 인기에 힘입어 스핀오프 프로그램 '돌싱글즈 외전-괜찮아 사랑해'가 제작됐다.

또한 더욱 본능에 충실해진 러브 장치와 청춘남녀들의 치열한 로맨스를 그린 iHQ '에덴2', 2주 동안 서로 짝을 바꿔 데이트를 하는 카카오TV '체인지데이즈' 등의 '마라맛' 연애 프로그램도 존재했다.

그밖에는 MBC '나혼자산다'가 12주 연속 금요일 비드라마 TV화제성 1위에 오르며 MBC 간판예능으로서 다시금 인기를 끌었다. tvN '뿅뿅 지구오락실'은 비드라마 화제성 부문에서 2주 연속 1위를 기록하고, 2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을 경신하는 등 매회 화제를 모았다.

▶하지원 기자 한줄평 : 올해 "내일 봬요 누나"를 능가하는 멘트가 또 있을까. 성해은♥정현규, '환승연애 외전'으로 돌아와줘.
▶이예진 기자 한줄평 : 극한의 리얼함을 추구하는 시대, 일반인 출연자들의 날것의 감정을 담는 만큼 보호 방책도 강구되길.

사진=엑스포츠뉴스 DB, 본인 제공, 각 포스터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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