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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다희, 서예지 하차로 잡은 기회..."욕심났다" (아일랜드)[종합]

기사입력 2022.12.22 19:10



(엑스포츠뉴스 이예진 기자) 이다희가 '아일랜드'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전하며 작품에 대한 절실함을 드러냈다.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콘래드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이 자리에는 배종 감독, 배우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성준이 참석했다.

'아일랜드'는 윤인완, 양경일 작가의 동명 만화·웹툰 원작으로 한 판타지 액션물이다. 1997년 만화로 출간 후 19년 만인 2016년 웹툰으로 다시 연재되며 인기를 얻었다.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재탄생될 '아일랜드'는 세상을 멸망시키려는 악에 대항해 싸워야 하는 운명을 가진 인물들의 여정을 담았다. 신선한 스토리를 토대로, 아름다운 섬 제주의 전설과 설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할 예정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다희는 극 중 재벌 3세이자 교사 원미호 역을 맡았다. 자신의 운명을 알지 못한 채 제주도에서 자숙하게 된 '원미호'는 난생 처음 요괴들의 습격을 받으며 '반'과 운명적인 만남을 시작으로 다채로운 스토리를 이끌어나갈 예정이다.

이날 이다희는 '아일랜드'에 출연하게 된 소감에 대해 "너무나 하고싶었고 제가 오히려 매달리는 상황과 작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절실했던 작품이었던 것 같다. 원작도 있고 그렇기 때문에 '원작을 망치면 어떡하지?'라는 생각보다는 미호를 잘 그려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그 이후에 촬영을 하면서 '잘 그려낼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고 전했다.

앞서 지난 2021년 서예지는 '아일랜드'의 여주인공 원미호 역으로 출연을 논의하던 중 각종 사생활 논란으로 하차했다.

이후 이다희가 출연을 확정했다. 이에 대해 언급한 이다희는 "'나도 잘할 수 있는데'라는 아쉬움이 있었는데 자리가 비워졌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적극적으로 움직여서 이 역할을 해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 미호라는 캐릭터가 하고 싶어서 웹툰을 찾아봤다. 내가 생각하는 미호를 상상하면서 (더욱) 욕심이 났었다"며 "(지금의) 감독님, 배우들의 조합으로 함께 같이 갈 수 있다는 게 내 인생에 있어서 다시 못 올 작품 같았다"고 진심을 보였다.

차은우는 타고 난 신의 권능으로 지상 최고의 최연소 구마사제 요한 역을 연기했다. 차은우는 신의 소명이라 여기는 일을 행하기 위해 제주도로 파견되어 반(김남길 분)과 원미호(이다희)와 얽히고설키는 판타지 액션을 선보일 예정이다.



차은우는 "만화보다 대본을 먼저 봤는데 매력적인 친구여서 도전해 보고 싶었다"고 전했다. 또 극 중 캐릭터에 대해서는 "쾌활하고 밝고 까불까불 거리지만 아픈 과거가 있다. 겉으로는 밝아도 그 안에 슬픔이 내재돼있는 것을 표현해 보려고 했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어 JTBC '내 아이디는 강남미인', tvN '여신강림' 등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 출연을 연이어 하게 된 계기에 대해서는 "어떻게 하다보니까"라고 웃었다. 

김남길은 원작 만화 '아일랜드'의 열렬한 팬이었다고 밝히며 "섭외 제안이 왔을 때 두 번 정도 거절했다. 실사화로 만든다는 게 부담스러웠다"고 밝혔다.



넷플릭스 시리즈 ‘더 글로리’, 디즈니+'카지노' 등 OTT 대작들이 최근 일제히 공개되고 있는 가운데, 배 감독은 '아일랜드'만의 차별점과 경쟁 포인트에 대해 밝혔다.

배 감독은 "요괴물, 좀비물이 차고 넘쳤다 (제작) 시기에"라며 "완전히 새로운 장르를 한다는 게 어려워서 약간만 비트는 것으로 가는 편인데 저희 작품은 요괴액션이긴 하지만 '원령공주' 내용도 표현됐다. 웃길지 방해요소가 될지 모르겠지만 굉장히 새로운 경험처럼 느껴지실 수 있다"고 전했다.

'아일랜드'는 30일 공개된다.

사진=엑스포츠뉴스 고아라 기자

이예진 기자 leeyj0124@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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