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축구선수 김민재가 우루과이전 당시 손흥민에게 호통쳤던 이유에 대해 비하인드를 밝혔다.
21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는 2022 카타르 월드컵 16강의 주역 축구선수 김민재와 황인범이 출연했다.
MC 유재석은 본격적인 토크에 앞서 "한편으로는 또 고민에 빠진 게 선수분들 얘기를 들으면 생생한 당시 경기 장면이 들어가야하는데 초당 200만원이더라"고 털어놨다.
유재석이 "그래도 조금 깎아주셨는데도 몇 천만원이 나온다"라며 "오자마자 이런 얘기를 드려 죄송한데 최대한 자세히 설명해달라"고 부탁했다. 조세호 역시 "말만 말고 자세를 보여달라"고 요청했다. 그러자 김민재가 "초당 200만 원어치를 해야겠다"고 의지를 다졌다.
이어 김민재, 황인범 선수와 함께 2022 카타르 월드컵 비하인드를 전했다. 특히 첫번째 리그가 펼쳐진 우루과이전에서 주심에게 항의하는 손흥민에게 호통치는 김민재의 모습이 화제를 모았다.
김민재는 손흥민이 4살 많은 형이라며 "상황이 이렇게 나와서 제가 뭐라 한 거 같은데"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저희가 골킥 상황이었다. 근데 흥민이형이 심판한테 계속 붙어서 항의를 하고 있었다. 저희 골킥에 집중해야 하는데"라며 그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김민재는 "경기 끝나고 일부 팬들이 싸가지 없다고 하더라. 사실 경기장에서는.."이라며 급박한 경기 상황에서 예의있게 말하는 게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조세호가 들고 있는 판넬을 가리키며 "그럼 혹시 저것도?" 라고 하자 제작진이 "사긴 사야한다"라고 말했다.
그러자 유재석과 조세호가 "다 돈이야", "한번 재연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
김민재는 자리에서 일어나 "흥민이형! 빨리 가라고 좀!" 이라며 당시 상황을 재연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사진 = tvN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