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장예솔 인턴기자) '옥문아들' 김범수가 50주년에 은퇴를 하고 싶다고 밝혔다.
21일 방송된 KBS 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크리스마스 특집'으로 꾸려진 가운데 '대한민국 보컬의 신' 김범수가 출연했다.
이날 끊임없이 티격태격하던 김범수, 김종국을 향해 정형돈은 "서로 외모는 우위에 있다고 생각하냐"고 질문했다.
대답 없이 서로의 눈치를 보던 중 김종국은 "저는 늘 얘기한다. 외모에 대한 부심은 전혀 없다. 근데 너는…"이라며 김범수를 바라봐 웃음을 자아냈다.
이에 김범수는 "형이 가끔 웃을 때는 눈을 감고 웃는 건지 모르겠다. 제가 보이기는 하냐"며 김종국을 저격했다.
기 싸움 끝에 김종국은 "우리 둘이 외모 얘기하는 게 웃기지 않냐"고 현실을 직시해 폭소를 유발했다.
한편 김범수는 "패티김 선배님의 삶을 닮고 싶다"며 70세가 되던 해에 은퇴를 선언한 가수 패티김을 언급했다.
그는 "그때 노래를 들어보면 절대 은퇴를 하실 목소리가 아니다. 그런데 50년 이상 노래를 하시고 내가 떠나야 할 시기를 본인이 결정하고 선택해서 가장 아름다운 모습이실 때 은퇴를 하셨다. 그리고 그 이후에 단 한 번도 무대에 서지 않았다"고 존경심을 드러냈다.
패티킴의 삶을 따라 데뷔 50주년 은퇴를 하고 싶다는 김범수는 "50주년에 71세가 된다. 마지막 공연, 마지막 음반을 내고 홀연히 무대를 떠나고 싶다"고 가수로서의 계획을 밝혔다.
사진 = KBS 2TV 방송화면
장예솔 기자 imyesol@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