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0-04 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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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선 "내년 ♥이봉원과 30주년…도장 찍을까?" (진격의 언니들)[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2.21 07:10

김현숙 기자


(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진격의 언니들' 박미선이 남편 이봉원을 언급했다.

20일 방송된 채널S '진격의 언니들'에서는 야구 선수 은퇴 후 예능 새내기로 변신한 이대호가 고민을 털어놓기 위해 출연했다.

이날 박미선은 "나랑 친하다"고 운을 떼자 장영란이 "그런데 나오는지 모르셨냐"고 물었다. 

그러자 박미선은 "비밀로 왔네. 오는 줄 알았으면 머리 이러고 안 왔다"며 살짝 탄 머리를 언급했다. 

장영란이 이대호에게 "어떻게 박미선과 아냐"고 하자 이대호는 "한 번씩 연락하는 사이"라고 말했다. 

박미선은 "나보다는 나 아는 남자(이봉원)랑 친하다"며 이대호에게 "예능에서 이봉원씨랑 맞냐 나랑 맞냐"고 물었다.

이에 이대호는 "원장님이 더 맞다"라며 박미선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이후 이대호는 일과 가정 사이 균형을 어떻게 잡으면 좋을지 고민을 털어놨다. 이대호는 어릴 적 할머니 손에 자란 탓에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게 자신의 목표였다고. 

그는 "잘해주고 못 해주고보다도 아이들이 필요로 할 때 옆에 있어 주고 싶다"고 진심을 전했다. 

또한 이대호는 소문난 애처가로 유명하다. 그는 "야구 선수이기 때문에 잘 못 보니 와이프와 하루에 영상 전화를 10번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박미선이 "얼굴 볼수록 좋냐. 나는 왜 야구 선수도 아닌데 잘 못 보지? 요즘 웍질도 허리 수술해서 못 한다. 그나마 허리도 나가가지고 쓸데가 없어"라고 말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그러면서 기억에 남는 내조로 이대호는 20대에 큰 수술을 했을 때 아내가 서울에 올라와 묵묵히 병간호를 해줬고, 미국 진출 당시 아내가 둘째를 임신한 몸으로 집을 보러 다닌 이야기를 나눴다. 

그러자 장영란이 "할머니가 아내분을 선물로 주고 가신 거 같다. 얘기 들어보니까 어떻게 이런 분이 있나 싶다. 아내 분을 잘 얻었다"고 말했다.

박미선 또한 "아내의 역할이 진짜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으면서 내가 참 못하고 있구나 반성하게 된다. 나는 생일 안 챙겨주면 되게 삐지고 열받는다"라고 하자 이대호가 "서로 서로 안 챙기시지 않냐"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박미선이 "생일은 안 챙기기로 했다. 우리는 내년에 30주년이다. 도장 찍을까?"라며 농담을 던졌다.

끝으로 박미선은 "나도 그런 고민이 많았다. 양보단 질로 승부보자 그래서 같이 있는 시간엔 충실히 시간을 보내주는 게 좋다. 일을 안 할 수는 없으니까. 선택이 굉장히 중요한 거 같다. 어떤 거 하나 선택을 하면 희생을 해야 한다"며 "(부모가) 열심히 사는 모습이 아이에게도 좋은 교육이 되는 거 같다"고 조언을 건넸다. 

사진 = 채널S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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