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황수연 기자) 지소연, 송재희 부부가 오랜 난임 끝에 임신에 성공한 사연을 공개했다.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 2 - 너는 내 운명'(이하 '동상이몽2')에서 송재희, 지소연 부부가 이현이, 홍성기 부부의 집을 방문한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현이, 홍성기 부부와 친하다는 지소연, 송재희 부부는 결혼 5년 만에 아이를 가져 임신 7개월이 됐다고 밝혔다.
송재희가 "이제 배 많이 나왔지?"라며 말하자, 이현이는 "소연이가 힘들게 아이를 갖지 않았냐"라고 답했다. 지소연은 "시험관 시술이 성공한 케이스"라고 이야기했다.
이에 이현이는 "엄청 힘들지 않나. 시험관까지는 안 갔는데 우리도 인공수정으로 가졌다. 시험관 시술도 한 번에 잘 안되고, 과배란이 여자 몸에 무리가 많이 간다"며 지소연의 고생에 공감했다.
지소연은 시험관 시술을 얼마나 시도했냐는 질문에 "기간만 봤을 때 시험관 시술만 한 1년 반 했다"고 답했다. 화면을 보던 이지혜는 "한 번에 안 되면 오래 걸린다"고 공감했다.
이어 지소연은 "너무 신기한 게 임신을 하고 나니까 힘들었던 시간이 하나도 기억 안 나더라. 너무 감사했고 은혜다 싶었다"라고 당시의 기쁨을 회상했다.
연애 3개월 만에 결혼한 두 사람. 송재희는 "우리가 연애를 많이 못하고 바로 결혼을 발표해서 이후에 마음껏 연애를 해보자 했다. 신혼 생활이 4년 정도 됐다"며 "그러다 이제 아이를 가져볼까 했다. 아이 낳으면 행복할 수 있겠다, 우리가 부모를 할 수 있겠다 싶었다. 그런데 마음먹은 대로 안 되더라"라고 털어놨다.
선배 아빠인 홍성기와 이현이 지소연이 출산 후에 남편보다 아이에 대한 마음이 커져서 남편이 꼴도 보기 싫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지소연은 "오빠는 내가 아무것도 못하게 한다. 설거지, 청소, 짐도 못 들게 하고 그런다. 2층에 있는 침대도 1층으로 옮겨 놔서 문 열면 침대가 있다. 집이 거의 호텔 수준이다"라며 "이대로라면 365일 임신할 수 있을 것 같다. '바로 또 임신하고 싶다' 그런 생각이 든다"고 털어놔 눈길을 끌었다.
사진 = SBS 방송화면
황수연 기자 hsy145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