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원민순 기자) '예비엄마' 지소연이 남편 송재희의 극진한 케어를 자랑했다.
19일 방송된 SBS '동상이몽2 - 너는 내 운명'에서는 지소연이 송재희의 극진한 케어를 자랑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지소연과 송재희는 절친하게 지내는 이현이와 홍성기의 집을 방문했다. 촬영 당시 임신 7개월이었던 지소연은 아름다운 D라인을 뽐내고 있었다. 지소연은 난임 판정의 아픔이 있었지만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한 상태였다.
송재희는 "처음에 연애를 못했으니까 우리 마음껏 연애해 보자고 한 게 4년이 됐던 거다. '이제 아이 가져볼까? 아빠, 엄마가 될 수 있을 것 같아' 했는데"라고 말끝을 흐리며 마음을 먹고 나니 임신이 쉽지 않았다고 털어놨다.
홍성기는 송재희보다 선배 아빠의 입장에서 아내가 출산을 하면 남편들이 서운함을 느끼게 된다는 얘기를 해줬다. 아내가 아기를 지키려는 모성애로 인해 남편을 병균처럼 대한다고. 송재희는 예상치 못한 얘기에 깜짝 놀랐다.
지소연은 "나는 내가 그럴 것 같다"며 자신이 송재희에게 서운함을 느낄 것 같다고 말해 궁금증을 자아냈다. 송재희가 임신 중인 자신을 극진하게 보살피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소연은 "우리 오빠가 지금은 나 임신하니까 뭐만 하면 하지 말라고 한다. 설거지도 못하게 하고 청소도 못하게 한다. 무거운 물건도 못 들게 하고 집에 계단이 있는데 거기도 아예 오르지도 못하게 한다. 그래서 2층에 있는 침대를 1층에 갖다놨다. 집이 지금 호텔 수준이다. 문을 열면 침대가 있다"고 했다.
스튜디오에서는 송재희의 스윗한 면모에 "아주 사랑꾼이다", "송재희 씨 대단하다"라고 칭찬이 쏟아졌다.
지소연은 송재희가 그렇게 돌봐주다 보니까 이대로라면 임신을 365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지소연은 "바로 또 임신하고 싶다. 약간 이런 느낌이 있는 거다"라고 얘기했다. 지소연은 송재희가 잠수를 해서 영화 '러브 액츄얼리' 같은 느낌으로 이벤트를 해줬던 얘기도 전하며 송재희의 미담을 추가했다.
송재희는 잔치국수를 언급하는 지소연의 한마디에 이현이 집에 소면이 있는지 확인하고는 바로 주방으로 가서 요리를 시작하며 현장에서 바로 사랑꾼의 면모를 보여줬다. 서장훈은 "100점짜리 남편이다"라고 감탄을 했다.
이현이는 "국물이 예술이다"라며 지소연을 향해 "너 좋겠다"고 부러운 눈길을 보냈다. 지소연은 "내 남편 짱이지?"라고 흐뭇해 했다. 홍성기는 국수 먹방을 선보이며 "나도 재희 형하고 결혼하고 싶다"고 했다.
사진=SBS 방송화면
원민순 기자 wond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