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조혜진 기자) 그룹 러블리즈 출신 가수 이수정이 솔로 활동을 하며 느낀 팀 활동과의 차이점을 밝혔다.
이수정은 19일 첫 크리스마스 시즌송 ‘크리스마스의 기적’ 발매에 앞서 엑스포츠뉴스와 만나 신곡과 컴백에 관한 이야기를 들려줬다.
이번 신곡은 이수정이 처음으로 선보이는 시즌송이자 발라드 가수 이우와 함께한 듀엣곡. 지난 4월 솔로 첫 미니 앨범 ‘마이 네임(My Name)’ 발매 후 약 8개월 만에 돌아온 소감을 묻자 이수정은 “오랜만에 팬분들께 선물 같은 노래 들려드리게 돼 너무 좋다”며 크리스마스 시즌과 연말에 팬들에게 선물을 하게된 기분이라고 설렘을 드러냈다. 겨울 시즌송을 준비한 이유 역시 “한해의 마무리를 지으면서 선물 같은 곡을 드리고 싶어서”라고 밝혔다.
듀엣으로 입을 맞춘 이우와는 개인적인 인연은 없지만 음색이 서로 잘 어울리겠다 싶어 회사의 추천으로 함께하게 됐다고. 이수정은 “뮤직비디오 촬영 날 처음 뵀다. 어색하기도 했는데 하루 종일 촬영하면서 많이 풀어졌다”며 촬영 후반부로 갈수록 자연스러운 느낌을 낼 수 있었다고 솔직하게 밝혔다.
겨울을 맞아 캐럴송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 곡만의 강점을 묻자 그는 “발라드의 감성과 캐럴의 경쾌함이 섞여있는 것”을 꼽았다. 녹음에도 신경 썼다. 그는 “듀엣곡이고, 사람들이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곡이어야 하니까 마냥 가창력으로만 승부하기 보다는 들으면서 같이 편안하고, 신날 수 있는 느낌을 많이 살리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수정은 ‘크리스마스의 기적’이라는 곡을 통해 “매년 사람들이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면서 설렐 수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이 있다고. 그는 “어떠한 이유든 크리스마스를 혼자 보내는 분들이 외롭지 않고 따뜻한 연말과 크리스마스를 보냈으면 한다”고 이야기했다.
이수정은 지난 2014년 러블리즈(Lovelyz)로 데뷔해 팀의 리더이자 메인보컬로 활약한 바. 그는 데뷔 8년 만에 베이비소울(Babysoul)에서 본명인 이수정으로 활동명을 변경했다. 솔로 첫 컴백이지만 이에 대한 부담은 없었다며 담담한 모습을 보였다.
첫 솔로 활동을 경험하며 그룹 활동과 가장 크게 느낀 다른 점은 ‘시간’ 활용이다. 이수정은 “혼자서 모든 걸 하다보니까 할 게 많기도 하면서도 시간을 효율적으로 쓸 수 있다는 점이 다르다. 대기시간이 없다”고 밝혔다.
솔로 활동을 통해 “하고 싶었던 음악을 보여주고 싶었다”는 바람을 전했던 이수정은 하고 싶었던 음악 스타일로 활동해본 소감도 밝혔다. 그는 “해소된 부분도 확실히 있고, 그걸 하고 나니까 또 다른 하고 싶은 게 생겼다”며 “요즘은 사람들의 일상에 스며들 수 있는 잔잔한 음악을 해고보 싶다”며 시티팝에 관심을 보였다.
러블리즈 멤버들도 그의 솔로 활동에 반응했다고. 이수정은 “(솔로곡이) 생각했던 장르가 아니라 놀랐다는 친구도 있었고, 노래 좋다는 반응도 있었다. (이수정이 직접) 가사를 써서 와 닿았다는 친구도 있었다”며 반응을 전했다.
첫 솔로 앨범 활동을 돌아보면서 이수정은 “제 이야기로 앨범을 채운 것 자체가 마음에 든다. 담고 싶은 이야기를 다 담아서 만족한다”고 밝혔다. 대중의 반응도 만족스러웠다는 이수정은 “지금까지 이런 모습이 있는 줄 몰랐는데 새로운 면을 발견했다는 말들이 기억에 남았다”고 솔로 활동을 하며 뿌듯했던 순간을 밝혔다.
([엑's 인터뷰②]에서 계속)
사진=울림엔터테인먼트
조혜진 기자 jinhyejo@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