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7 0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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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동혁, 집밥 차려준 황충원에 감동…"눈물 나려고 해" (살림남2) [종합]

기사입력 2022.12.17 22:57 / 기사수정 2022.12.17 22:57



(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배우 조동혁이 '강철부대' 출연자 황충원과 친분을 자랑했다.

17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살림남2)'에서는 조동혁이 황충원을 집에 초대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조동혁은 집안을 열심히 청소했고, "대청소 개념으로 한 건 제가 이 집에 이사 온 지 1년 됐는데 처음이다. 생각보다 운동이 되더라. 청소를 즐겨 해야겠다"라며 털어놨다.



또 황충원은 조동혁의 집을 찾았고, "배우 조동혁 형님이 정말 아끼는 황충원이라고 한다"라며 친분을 과시했다. 조동혁은 "(2015년에) 페이크 다큐를 촬영한 적 있었는데 그때 처음 만났다. 남자가 봐도 멋지고 동생인데도 의지가 됐다. 엄청 착하고 너무 마음에 들었다. 자주는 못 보지만 간간이 연락하고 연락도 준다"라며 털어놨다.

황충원은 와이프가 챙겨준 밑반찬을 건넸고, 조동혁은 "형이 그렇게 불쌍해 보였냐"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더 나아가 조동혁은 카펫을 교체하기 위해 도움을 요청했고, 황충원은 적극적으로 도와줬다.

특히 황충원은 제작진과 인터뷰에서 "항상 밖에서 밥 드시고 집에서 아예 안 드시고 그 모습이 짠해 보였다. 와이프랑 이야기하다가 와이프가 같이 챙겨드리면서 밥을 먹고 오는 게 어떻겠냐고 하더라"라며 설명했다.



그러나 조동혁의 집에 있는 조미료와 소스 등은 유통기한이 한참이나 지나 있었다. 황충원과 조동혁은 급히 마트로 향했고, 황충원은 "정리됐으니까 조금만 갖추시면 될 것 같다"라며 집 밥을 해먹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다.

조동혁은 "왜 갖추냐. 집에서 밥을 안 해먹는데"라며 툴툴거렸고, 장을 볼 때도 재료가 남게 될까 봐 부담스러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황충원은 "남으면 제가 싸가겠다"라며 안심시켰고, 무사히 장을 봤다. 

황충원은 밑반찬과 밀키트를 이용해 저녁상을 완성했다. 황충원은 반찬을 직접 숟가락에 올려줬고, 조동혁은 "갑자기 눈물 나려고 한다. 밥 먹다가"라며 감격했다.

조동혁은 식사를 마친 후 "덕분에 잘 먹었다"라며 고마워했고, 황충원은 "한 끼 같이 먹어서 좋다"라며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 KBS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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