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최희재 기자) 강호동이 김희철의 연애 언급에 당황했다.
17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에는 가수 김연자, FT아일랜드 이홍기, 이재진이 출연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김연자는 '아는형님' 멤버들과의 인연에 대해 "경훈이도 행사장에서 처음 만났다. 인기가 많으니까 굉장히 거만할 줄 알았는데 그냥 지나치려고 했는데 붙잡아서 '선배님 안녕하세요'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근에 대해서는 "수근이랑 '유명가수전'에서 만났다. 내가 낯을 가렸는데 중간에 (출연진이랑) 중간다리를 놔줬다"고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
이홍기는 결혼 후 다둥이 아빠가 된 최민환이 부럽지 않냐는 질문에 "이홍기는 "민환이를 보고 '아직 결혼은 안 되겠구나' 생각했다. 육아도 너무 힘들고 자기 시간이 너무 없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에 일본 투어를 다녀왔다. 공항에서 눈은 슬픈데 입은 웃고 있는 얼굴이더라. 아내, 애들은 걱정되는데, 또 우리한테는 너무 행복하다고 했다. 많이 잘 수 있고 술도 마음껏 먹을 수 있고 자유가 생겼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이에 이수근은 이홍기에게 "홍기도 사실 연애는 쉬지 않잖아"라고 돌직구를 날렸고, 이홍기는 웃음으로 답했다.
한편, 김희철은 강호동을 가리키며 "이 형도 총각 때는 연애를 1초도 안 쉬었다. 나는 신동엽 형한테 들었다. 너무 매너가 좋아서, 사랑하는 여자가 바닥에 발 닿는 게 싫어서 어깨에 안고 다녔다더라"라고 폭로했다.
이에 강호동은 "모든 소문의 근원지가 신동엽 같다"라며 당황했다.
이홍기는 함께 나온 이재진에 대해 "제작진분들께 너무 감사드린다고 했다. FT아일랜드 하면, 대중분들이 나밖에 모르시는 분이 많다. 같이 나오려고 열심히 하고 있는 거다. 밖에 나가면 더 재밌는 친구고 연애도 더 많이 한다. 실제로 아는 연예인 동료도 나보다 더 많이 안다"라고 전했다.
김연자는 이홍기의 '아모르파티' 커버에 대해 "친구들이 불러주니까 너무 좋다. 솔직히 행복, 영광이다"라며 뿌듯함을 전했다.
이홍기는 "이거 하고 나서 트로트 쪽에서 할 생각 없냐는 이야기가 나온다. '미스터트롯2' 판정단으로 들어갔다"고 말했다. 이에 김연자는 "같이 심사를 봤는데 완전히 저승사자다"라고 덧붙여 웃음을 자아냈다.
사진=JTBC 방송화면
최희재 기자 jupiter@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