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1 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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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세 금쪽이, 父 죽음 목격 후 배변 실수…"가족들 안 죽었으면" (금쪽같은)[전일야화]

기사입력 2022.12.17 07:00

하지원 기자


(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대변 실수를 하는 12살 금쪽이의 사연이 먹먹함을 자아냈다.

16일 방송된 채널A '요즘 육아 - 금쪽같은 내새끼'(이하 '금쪽같은')에서는 '아빠를 잃고 불안감에 잠 못 이루는 남매'의 이야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금쪽이 엄마는 6년 전 세상을 떠난 아이들의 아빠를 언급했다. 엄마는 "금쪽이가 6살 때 여름 휴가로 가서 밥 먹으러 시내에 있는 식당에 갔는데, 다 먹고 일어서는 찰나에 쓰러져서 다음 날 떠났다"라고 회상하며 눈물을 흘렸다.



당시 금쪽이가 아빠의 죽음을 고스란히 목격했다고. 엄마는 "최근 심리상담을 받았는데, 금쪽이가 '어릴 때가 하나도 기억이 안나요. 그런데 아빠 쓰러진 건 너무 생생하게 기억나요'라고 했다"며 금쪽이가 아빠 죽음 후 모든 부정적 감정을 눈물로 표현한다고 전했다.

또 12살 금쪽이는 몇 년째 속옷에 대변을 지리는 실수를 반복하고 있었다. 병원도 찾았지만, 신체적인 문제가 아니라는 진단을 받았다.

엄마는 “배변 실수는 3년 전부터 시작됐다. 처음에는 그냥 뒤처리를 제대로 못해서 묻는 정도의 수준이었다. 그래서 제대로 닦아야 된다고 얘기했었는데 최근 1년은 냄새가 날 정도로 심해졌다”라고 털어놨다. 

이에 오 박사는 “쭉 말씀을 들어보니까 얘는 유분증이 있는 게 분명하다”라고 분석했다.



한편, 금쪽이는 "아빠가 기억나냐"는 질문에 "그때 기억은 전부 다 없는데, 딱 그것만 기억난다. 아빠 돌아가셨을 때 있었던 일"이라 답했다.

너무 어린 나이에 아빠의 죽음을 겪은 금쪽이는 "(아빠가) 맨날 도와주고 놀아줬다"라고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금쪽이는 지금 가장 불안한 것에 대해 "엄마까지 돌아가시는 거다. 엄마 말 잘 들어서 좋은 아들이 되고 싶다"라고 이야기했다.

6살인 금쪽이 동생은 "이제 가족들이 안 죽었으면 좋겠다. 오히려 (가족들이) 걱정되기도 한다. 죽으려고 하는 건 아닌지 두렵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오은영은 불안을 낮추는 불안감소 안전지대 솔루션을 제안했다. 그는 "어떠한 행동보다 불안을 편안히 나눠야 한다. 감정을 충분히 이야기해야 한다"라고 조언했다.

사진=채널A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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