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하지원 기자) 배우 반효정의 이화여대 무용과 재학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16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이하 '백반기행')에서 허영만은 배우 반효정과 함께 겨울 서해의 맛을 찾아 충남 보령으로 떠났다.
이날 반효정은 대구에서 유년기를 보냈다고 밝혔다. 삼 남매 중 맏이였다는 반효정은 "6·25전쟁 나흘 만에 아버지가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굉장히 고생하셨다"라고 털어놨다.
반효정은 어려운 상황에도 교육열이 높았던 어머니 덕에 이화여대 무용과에 진학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반효정의 대학생 시절 사진이 공개됐다. 화장기 없는 청순한 미모가 눈길을 끈다.
61년간 쉬지 않고 연기를 했다는 반효정은 "좋아하는 일을 할 수 있는 게 정말 행운이다. 감사한 일이라고 생각하며 일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반세기를 연기해왔지만 지금도 새로운 배역을 맡으면 여전히 가슴이 설렌다고.
한편 드라마·영화 외에는 좀처럼 보기 힘든 반효정. 그는 '백반기행'이 첫 교양 나들이라 밝혔다. 반효정은 그 이유에 대해 "본색이 드러나는 게 싫어서"라고 솔직한 면모를 드러냈다.
허영만은 반효정의 첫인상에 대해 "앞에서 어물어물했다가는 큰일 나는 사람이다"라고 이야기했다.
반효정은 "실제로 그렇지 않다. 나한테는 엄격하고 남한테는 엄격하지 않은 편이다. 방송 생활이 규칙적이고 엄격하지 않나. 철저히 규율과 약속을 지켜야 한다. 24시간 긴장하고 산다"라고 말했다.
허영만은 "드라마 말고는 방송 출연하시는 게 처음이지 않나. 정말 고맙다"라고 말했다. 반효정은 "(방송) 그냥 해볼 만하다"라며 쑥스러워했다. 허영만은 "백반투어가 괜찮으신 거죠?"라고 재차 확인했고 반효정은 "그렇다. 감동이다"라고 답했다.
허영만은 "시간 지나서 한 번 더 모시겠다. 그때 요리 공부 하고 계시나 보겠다"라고 전해 웃음을 안겼다.
사진=TV조선 방송화면
하지원 기자 zon1222@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