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09-20 1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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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 첫승' 임찬규, "승리투수 예상 못했다"

기사입력 2011.05.07 10:25 / 기사수정 2011.05.07 10:25

박소윤 기자
[엑스포츠뉴스=박소윤 기자] 당찬 신인 LG의 임찬규가 프로 데뷔 첫 승을 거두는 쾌거를 이루었다.
 
임찬규는 6일 대구 구장에서 열린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삼성과의 원정 경기에서 선발 김광삼을 대신해 2회 마운드에 올랐다. 
 
구원 등판한 임찬규는 총 4이닝 동안 1피안타 3사사구 1실점(비자책)으로 호투했다. 과감한 승부와 위력적인 변화구를 앞세워 삼진 두 개도 솎아냈다.
 
이날 경기에서 LG가 삼성을 9-5로 제압하며 승리해 임찬규는 프로 데뷔 개인 첫 승을 올리며 승리 투수가 되었다.
 
다음은 이날 MVP 임찬규와의 인터뷰 전문.

 
-오늘 데뷔 첫 승을 거두었는데 어떤 선배가 가장 좋아하던가.
 
김광삼과 김광수, 박현준이 가장 기뻐했다. 많은 선배들이 축하해주셨다.
 
-집에 계신 부모님께 한마디 하자면.
 
운동시키시느라 고생 많으셨을 텐데 이렇게 첫 승을 보여드려 기쁘다. 부모님께 감사 드린다. 기뻐하셨으면 좋겠다.
 
-LG에 지명받은 순간부터 프로에서 '어떤 선수가 되야겠다'는 목표가 있었는가.
 
어릴 때부터 이병규 선수의 팬이어서 야구를 시작했다. 어떤 보직에서 공을 던지든 이병규 선배처럼 자신의 일을 묵묵히 잘 수행해내는 선수가 되고 싶다.
 
-오늘 승리 투수가 되리라 예상했었나.
 
전혀 하지 못했다. 그때 김광삼이 남겨 놓은 주자를 들여 보냈을 때 너무 죄송했다. 이후부터는 절대 실점하지 말자는 생각에 한 타자 한 타자 신중하게 투구했다.
 
-안타는 하나만 허용했으나 볼넷이 세 개나 되는데.
 
구위는 좋았다. 그렇지만, 안 맞으려 하다 보니 피하는 피칭이 나와 볼넷이 나왔다. 코치님께서 안타를 맞아도 된다고 편하게 던지라고 하셔서 그 이후로 편히 던졌다.
 
-고교야구와는 달리 프로는 매일 등판하거나 경기를 봐야 하는데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처음에는 어떻게 관리하는지 몰랐다. 김광수나 이동현, 박현준 등이 많이 도와주었다. 어떤 방법으로 몸 관리를 해야 하는지도 알려주었다. 또 경기를 자주 나가다 보니 나 나름대로 요령이 생긴 것 같다.
 
[사진 = 임찬규 ⓒ LG트윈스 제공]


박소윤 기자 SPORTS@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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