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프랑스의 숨겨진 에이스 앙투안 그리즈만이 모로코전 최우수 선수에 선정됐다.
프랑스는 15일(한국시간) 카타르 알코르에 위치한 알 베이트 스타디움에서 열린 모로코와의 2022 카타르 월드컵 4강전에서 2-0으로 이겼다. 지난 2018 러시아 대회 우승팀인 프랑스는 1962년 이후 60년 동안 나오지 않은 월드컵 2연패에 도전한다.
이날 프랑스는 골키퍼 위고 요리스의 슈퍼 세이브를 비롯해 테오 에르난데스의 선제 결승골, 킬리안 음바페의 추가골 어시스트 등 여러 선수들이 제몫을 다 해줬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그중에서도 특히 그리즈만의 활약을 빼놓을 수 없다. 공격 포인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지만 공수 양면에 걸쳐 완벽한 활약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이날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한 그리즈만은 최전방과 프랑스 박스 진영을 오가는 박스 투 박스 미드필더처럼 활약했다. 수비 시에는 박스 안까지 내려와 적극적으로 가담했고, 공격 시에도 박스 근처까지 올라가 패스를 공급했다.
통계 전문 업체 풋몹에 따르면 그리즈만은 90분 풀타임을 뛰는 동안 패스 성공률 81%, 기회 창출 4회, 크로스 성공률 75%, 태클 성공률 50%, 클리어 3회, 인터셉트 2회, 리커버리 9회, 볼 경합 승률 60%, 공중볼 경합 승률 50% 등 어느 하나 빼놓지 않고 좋은 활약을 펼쳤다.
특히 기회 창출 4회를 추가하면서 이번 대회 처음으로 기회 창출 20개 고지를 돌파한 선수가 됐다.
경기 최우수 선수(POTM)도 당연히 그리즈만의 몫으로 돌아갔다. FIFA(국제축구연맹)는 경기 후 그리즈만을 모로코전 최우수 선수로 선정했다.
음바페, 올리비에 지루 등 훌륭한 공격수들과 라파엘 바란, 다요 우파메카노 등 뛰어난 수비진 사이에서 숨은 에이스로 활약하고 있는 그리즈만이 결승에서는 어떤 활약을 펼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FIFA, AP/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