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김현숙 인턴기자) '나는 솔로' 순자와 영철이 위기를 극복하고 최종 커플이 됐다.
14일 방송된 SBS 플러스, ENA PLAY '나는 솔로(나는 SOLO)'에서는 최종 선택을 앞둔 11기 솔로남녀들의 이야기가 전해졌다.
이날 최종 데이트에서는 솔로남들이 선택했다. 영철은 육촌 누나인 정숙이 고독 정식을 먹을까 걱정했지만 '나는 솔로' 규칙에 위반되어 순자를 택했다.
이윽고 마지막 밤이 되자 솔로남녀들은 노래방 마이크를 들고 흥을 뽐냈다. 순자는 영자의 제안에 '상사화'를 불렀고, 옥순은 '당돌한 여자'를 열창했다.
상철은 랩으로 영숙을 놀라게 했고, 영철이 '흥부가 기가 막혀'를 불렀다. 그러자 순자는 "난 아직 영철님이 어떤 사람인지 모르겠다"고 말했고 숙소로 향해 홀로 헤드폰을 끼고 이부자리에 누웠다.
뒤이어 룸메이트 영숙이 들어오자 순자는 "부산 남자 원래 그래요? 나랑 조금 안 맞는 것 같기도 해. 근데 뭐 지금 알아가는 단계니까"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순자는 "전 처음에 분위기만 띄우고 사라지는 스타일이다. 모임도 별로 없고 집순이다"라며 "그래서 뭔가 충격먹었다. 나중에 내가 감당이 가능할까? 싶었다"고 솔직한 마음을 토로했다.
이후 순자와 영숙은 산책을 떠났고, 웃음소리가 들리자 영철과 상철이 곧장 밖으로 나왔다. 영철은 순자와 이야기를 나누기 위해 자리를 이동했다.
순자는 "노래 때문이 아니다. 나만 뭔가 계속 리액션하는 거 같다. 오빠는 나랑 있을 때보다 사람들이랑 있을 때 더 행복해 보인다"고 솔직하게 말했다.
이어 순자는 "약간 오빠가 진짜 여기 방송하러 나왔나? 그 생각이 들었다"고 말하자 영철 또한 "나도 어제까지 똑같이 느꼈다"며 과거 순자가 분량 이야기를 한 것을 회상했다.
영철은 "원래 좀 무뚝뚝하고 표현이 서툰 스타일이다. 표현하는 방식도 잘 모른다"고 솔직하게 말하자 순자는 "이제야 좀 솔직하게 말하네. 나는 이런 깊은 얘기를 하고 싶었다"며 깊은 대화를 나눴다.
다음날 아침, 영철은 순자를 위해 반숙이 올라간 김치볶음밥을 해줬다. 이에 순자는 감동했고 둘은 화해했다.
이를 본 MC 데프콘은 "저렇게 잘생긴 남자도 저렇게 노력을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편 최종 선택이 진행됐고, 영수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영호와 현숙은 서로를 택해 첫 번째 커플이 됐다. 영자, 정숙, 옥순, 광수는 최종 선택을 하지 않았다. 영식은 영자를 택했지만 커플이 되지 못했다.
모두가 예상했듯 상철과 영숙이 두 번째 커플이 됐고, 영철과 순자 또한 세 번째 커플이 되었다.
마지막 인터뷰에서 영철은 "많이 무뚝뚝하지만 표현이 서툴더라도 앞으로 많이 노력해서 개선하도록 하고 그리고 앞으로 아주 잘 만나봅시다"라고 말했고, 순자 또한 "저도 더 자제하면서 배려있게 행동하고 서로 존중하면서 예쁘게 사랑할게요, 감사합니다"라며 웃어보였다.
사진 = SBS 플러스, ENA PLAY 방송화면
김현숙 기자 esther_0107@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