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엑스포츠뉴스 이이진 기자) 어도어 민희진 대표가 뉴진스를 향한 애정을 과시했다.
14일 방송된 tvN '유 퀴즈 온 더 블럭'(이하 '유퀴즈')에서는 '어텐션'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뉴진스가 게스트로 출연한 장면이 전파를 탔다.
이날 유재석은 "데뷔 2개월 만에 엄청난 사랑을 받는다는 게 쉬운 일은 아니다. 굉장히 어려운 일이다. 대표님께서도 이런 걸 예상하셨냐"라며 궁금해했다.
민희진 대표는 "저는 사실 예상을 했다. 이거를 얘기하면 오해를 너무 하시니까. 중압감이 크기는 했다. 이 친구들이 꿈이 있어서 이 일을 하게 됐는데 거기에 내가 책임을 지겠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이런 마음으로 일을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한다"라며 고백했다.
민희진 대표는 "부모님들이랑 이야기를 굉장히 많이 하는데 이 친구들이랑 아무리 솔직히 이야기해도 다 할 수 없는 이야기들이 있다. 부모님들이 이해를 하셔야 문제없이 쭉 지낼 수 있다고 생각해서 되게 자주 이야기한다"라며 밝혔다.
민희진 대표는 "제가 힘들 때 응원도 해주시고 하니 부모님은 호주에 계신데 이번에 한 번 (한국에) 오셨었다. 하니랑 하니 여동생이랑 엄마랑 입는 잠옷이 있는데 저한테 똑같이 선물을 해주셨다. 멤버들한테도 다 똑같은 잠옷 주셨다. 제가 한국 엄마라고"라며 털어놨다.
유재석은 "아까 뉴진스 무대할 때 저희가 대표님 표정을 보지 않았냐. 말씀하신 여러 가지 감정이 얼굴에 다 담겨 있었다. '유퀴즈'에 나왔으니까 잘했으면 좋겠고 대견하기도 하고 여러 가지 감정이 모든 게 다 나타났다"라며 공감했고, 민희진 대표는 "출산한 기분이 든다"라며 애정을 과시했다.
민희진 대표는 "7월 22일 데뷔해서 8~9월 두 달 3분기 정산을 하게 된 건데 너무 감사하게도 음원이랑 음반 판매가 잘 돼서 (멤버들에게) 그걸로 정산을 해 줄 수 있게 됐다"라며 자랑했다.
또 유재석은 "평소 대표님이 멤버들한테 자주 하는 말 있냐"라며 물었고, 하니는 "어떤 일을 해도 즐겁게 하면 보시는 분들도 즐겁게 같이 느끼실 수 있다. 즐거움은 못 이긴다는 말 많이 듣는다"라며 귀띔했다.
민지는 "즐기면서 하라는 말이 처음에는 조금 어려웠다"라며 회상했고, 하니는 "즐기는 걸 억지로 하려고 하니까 잘 안 됐던 것 같은데 '와 진짜 즐겼다'라는 느낌을 느꼈을 때 스페인 갔을 때 뮤직비디오를 찍었는데 너무 재미있었다. 드디어 보여줄 수 있다는. 그때부터 '즐기는 게 이런 느낌이구나' 느껴봤던 것 같다"라며 못박았다.
하니는 "방송국 다니면서 대학 축제 다니면서 어떤 무대를 하면서 그때 기억이 떠오르는 것 같다"라며 덧붙였고, 민지는 "즐기려면 그 많은 준비 과정이 필요한 것 같다"라며 거들었다.
민희진 대표는 "저는 솔직히 멤버들한테 맨날 하는 이야기인데 틀려도 된다고 생각한다. 틀리면 어때. 즐거운 분위기가 느껴지면 된다. 돈도 좋고 성공도 좋지만 너무 즐겁지 않으면 괴롭다. 모든 일이 다. 그래서 저의 바람은 진짜 우리 멤버들이 즐거운 사람이 됐으면 좋겠다"라며 진심을 전했다.
사진 = tvN 방송 화면
이이진 기자 leeeejin@xports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