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27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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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본적으로 다른 경험"…제임스 카메론, 거장의 자신감 ['아바타2' 개봉③]

기사입력 2022.12.14 11:50



(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아바타: 물의 길'을 연출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남다른 자신감으로 13년 만에 돌아온 속편을 관객들에게 선보인다.

14일 개봉한 '아바타: 물의 길'은 개봉 하루 전까지 89만 장의 사전 예매량을 기록하는 등 영화 팬들의 압도적인 관심을 얻으며 개봉 후 보여줄 흥행 성적에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새로운 기술을 활용하는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으며 '터미네이터' 시리즈를 비롯해 1997년 월드와이드 최고 흥행 기록을 세운 '타이타닉', . 혁신적인 3D 기술을 도입한 '아바타'로 영화계에 새로운 세계관을 전해오며 할리우드 거장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에서 전 세계 최초로 개봉 소식을 전하며 한국 영화 시장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 온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현재 전 세계 영화 업계의 표준은 한국 시장이다. 전편 '아바타'가 한국 관객에게 정말 많은 사랑을 받았고, 놀라운 성과를 냈다. 그래서 '아바타: 물의 길'을 전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개봉하는 것"이라며 한국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해왔다. 

지난 9일 '아바타: 물의 길' 팀과 함께 내한했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특유의 서사와 기술력이 결합된 장대한 스토리로 연출한 작품마다 긴 러닝타임을 자랑하는 것에도 "영화가 형편없지 않은 이상 같은 돈을 내고 더 길게 보면 좋은 것 아니냐"는 생각을 전하며 남다른 자신감을 보여주기도 했다. 

이는 극장을 직접 찾아 영화를 보는 '영화적 체험'을 중시하는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생각이 고스란히 담긴 부분이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은 지난 10월 열린 제27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진행된 '아바타: 물의 길' 토크 이벤트에 화상으로 참여했을 당시 "영화적인 경험이라는 것은 근본적으로 다르다. 우리가 원하는 것은 영화적 경험이 아닌가 싶다"며 영화의 가치에 대해 얘기한 바 있다.

또 "큰 스크린으로 봐야만 하는 영화들이야말로 근본적으로 다르다고 생각한다. 쉽게 볼 수 있다면 영화가 갖고 있는 특별함은 사라진다고 본다. 쉽게 보지 못하기 떄문에 오히려 손꼽아 기다리게 되고, 이렇게 극장을 찾는 여정을 떠날 수 있다고 본다"면서 "'아바타'가 그런 영화다"라고 강조하기도 했다.



내한 후 참여한 '2022 글로벌 혁신을 위한 미래대화 포럼' 특별대담에서는 "한국에는 대형 스크린이 있는 극장들이 많이 있는데, 이런 최고의 환경에서 상영한다는 것 자체가 좋다. 최적의 포맷으로 제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다"라고 IMAX 3D, 돌비 시네마 등 다양한 포맷으로 최적의 관람 환경을 제공하는 한국 극장에 대한 기대도 밝혀 왔다.

높은 기대 속 베일을 벗는 '아바타: 물의 길'은 지난 13일 발표된 제80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후보작 발표에서 작품상, 감독상 부문에 노미네이트되며 전 세계적인 관심을 다시 한 번 증명하고 있다.

사진 = 월트디즈니컴퍼니 코리아, 엑스포츠뉴스DB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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