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최종편집일 2024-11-15 2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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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컵 영웅 돌아오다”…울버햄프턴, 황희찬 복귀에 '환호'

기사입력 2022.12.12 16:48 / 기사수정 2022.12.12 16:48

이현석 기자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울버햄프턴 원더러스FC가 황희찬 환영 영상까지 공개하며 복귀를 환영했다. 

울버햄프턴은 12일(한국시간) 공식 SNS를 통해 황희찬이 동료들과 함께 훈련 준비를 하는 영상과 함께 “월드컵 영웅이 돌아왔다”라는 문구를 올렸다. 

황희찬은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 한국 대표팀 최종 명단에 승선했지만, 햄스트링 부상으로 1~2차전에 출전하지 못했다.

하지만 부상 회복 직후인 3차전 포르투갈과의 경기에 교체 투입되어 1-1로 맞선 후반 추가시간 손흥민의 결정적인 패스를 결승골로 연결, 2-1 역전승 주인공이 됐다.

한국 대표팀은 황희찬의 역전 골이 힘입어 12년 만에 원정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또한 황희찬은 울버햄프턴 소속으로 1962년 론 플라워스 이후 60년 만에 월드컵에서 득점한 선수로 기록됐다.



황희찬은 귀국 후 한국에서 일정을 소화하다가, 지난 11일 새벽 스페인으로 출국해 소속팀 전지훈련 캠프에 합류했다. 

울버햄프턴이 공개한 환영 영상에서 주축 선수 다니엘 포덴세는 황희찬에게 “한국의 영웅”이라고 지칭하며 놀라움을 표시했다. 이후 황희찬은 동료들과 함께 훈련 준비에 매진했다. 

프리미어리그 최하위인 울버햄프턴은 황희찬의 활약이 절실하다. 

울버햄프턴은 2022/23시즌 리그에서 단 2승만을 거두며 지난 시즌 리그 10위에 머물렀던 모습과 달리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월드컵 휴식기에 스페인 출신 훌렌 로페테기 감독을 새로 선임하는 등 대반전을 준비 중이다.

황희찬도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리그 11경기에서 선발 출장은 세 차례에 불과했으나 월드컵 상승세에 힘입어 후반기 본격 경쟁을 예고했다.

특히 울버햄프턴은 공격에서 8득점에 그치며 최하위를 기록 중인데, 이는 득점 19위인 노팅엄 포레스트(11점)보다도 3점이나 적은 수치다.

월드컵에서 공격적인 기량이 돋보인 황희찬이 로페테기 감독 눈에 들어올지 시선을 모으게 됐다.


사진=EPA, 로터/연합뉴스, 울버햄프턴 원더러스 트위터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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