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입력 2011.05.06 08:32 / 기사수정 2011.05.06 08:32
이 날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49일'(극본 소현경/연출 조영광) 16회에서는 전생의 기억을 되찾는 스케줄러의 모습이 그려졌다.
스케줄러는 자신이 전생에 송이수였음을 기억해냈다. 신지현(남규리)이 빙의된 송이경을 보며 "송이경, 너 꼴이 왜 이 모양이야"라고 말하며 눈물을 쏟았다. 이어 과거 기억을 되살려 냈다.
과거 가수를 꿈꾸던 송이수는 송이경과 의문의 사진 때문에 싸웠다. 스케줄러는 신지현이 가져온 자신이 다른 여자와 찍은 사진을 보고 당시 송이경의 오해했던 상황을 이해했다.
과거 송이경은 사진을 보고 "너 정말 음악이 하고 싶은 거냐. 아니면 여자들하고 놀고 싶은 거냐"며 송이수를 다그쳤고 상황을 짐작치도 못한 송이수는 "너란 여자 지긋지긋하다. 너랑 결혼할 생각을 하면 숨이 막힌다"고 대꾸하며 마음에 없는 가시박힌 말들로 상처를 줬다.
화가 난 송이수는 "나 없이 보름만 살아봐라"며 송이경의 곁을 떠났다. 하지만 실상은 2주 동안 밤에는 공연을 하고 낮에는 공사장에서 일하며 송이경을 위한 커플링을 마련했던 것.
커플링을 사서 오토바이를 타고 송이경에게 향하던 송이수는 반지에 정신이 팔려 교통사고를 당했고 사망했다.
되찾은 기억에 오열하던 스케줄러는 "이거 아닌데. 뭔가 이상하다. 내가 왜 기억을 찾은 거지?"라며 의아해했다. 스케줄러가 기억을 찾은 이유는 신지현이 빙의된 송이경과 자주 만났기 때문.
이어 스케줄러는 과거의 기억을 찾고도 여전히 송이경의 삶에 관여할 수 없다는 규칙에 또 한 번 괴로워하며 오열했다.
정일우의 오열 연기에 호평이 이어지고 있으며 한편 '49일'은 '로열패밀리' 종영 이후 자체 시청률을 갱신하는 등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다.
[사진 = 정일우 이요원 ⓒ SBS '49일' 방송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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